Culture, 삶 속으로 들어오다
‘타샤의 집’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그녀의 집은 마치 오래된 보물상자 같다. 숲속 물푸레나무로 만든 바구니, 손바느질한 19세기식 드레스, 직접 키운 아마로 짠 리넨, 초지의 미역취를 염료로 물들인 실, 그 실로 베틀질을 해서 만든 체크무늬 셔츠, 허브로 만든 핸드크림, 양모로 짠 장갑과 숄 등 추억이 깃든 물건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그렇게 추억으로 가득한 타샤의 집과 그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핸드메이드 라이프를 글과 사진으로 담고 있다.
토바 마틴,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1만2000원
‘왜관 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
한국에서 스타들의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작가 조선희. 사진에 대한 열정 하나로 끝내 성공한 그녀가 경북 왜관의 촌에서 올라와 사진계의 비주류라는 콤플렉스를 딛고 일어선 인생 풀 스토리를 자신만의 언어와 사진으로 풀어놓는다. 김중만 어시스턴트 시절의 작업에서부터 해외에서 찍은 인물과 풍경 사진들,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아온 스타들을 모델링 해 찍은 사진들도 처음 공개한다.
조선희 지음/ 황금가지/ 1만8000원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을 바르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술칼럼니스트 손철주는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하며, 동서양의 미술계에 흩어진 자잘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작가들의 덜 알려진 과거에서 끄집어낸 이야기, 화가가 작품 속에 남긴 암호들, 작품 해석과 관련한 어이없는 해프닝들, 미술품 거래 시장의 이야기 등 책은 미술작품과 관련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다.
손철주 지음/ 생각의나무/ 1만5000원
‘행복의 건축’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여행의 기술’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이야기하는 건축과 집에 관한 삶의 철학. 알랭 드 보통은 건축물을 인간이 보다 균형 잡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밑그림을 그리는 도구로서 분석하고, 아름다운 건물에서 삶의 영감을 발견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이레/ 1만4000원
‘이상은 Art & Play, 예술가가 되는 법’
뮤지션이자 문화계 전반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이상은이 지나온 예술활동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책. ‘담다디’로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그가 홀연 일본과 미국으로 건너가 토털 아티스트로 다시 태어나기까지를 보여준다. 늘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에 목말라하는 이상은은 이 책을 통해 지루한 일상에서 예술의 의미란 무엇인가를 진단하고, 인생과 예술을 놀이로 승화하는 비법을 알려준다.
이상은 글 /M&K /1만3900원
자료제공 = 인터넷서점 ‘리브로’ (www.libr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