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똑 소리나게 잘하는 법
자녀교육 똑 소리나게 잘하는 법
  • 심상훈 / 북칼럼니스트
  • 승인 2009.02.13 11:51
  • 수정 2009-02-1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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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자녀 교육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요?

SBS 인기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시청자로서 한마디 말하자면 “영 아니올시다”라고 외치고 싶다. 그도 그럴 것이 부자를 아버지로 둔 정교빈(변우민)의 집안과 자녀교육을 보자면 딱 그렇고 한숨이 절로 나와서다.

교빈의 아버지(김동현)는 무엇이든 돈으로 해석하고, 돈으로 이해하는 전문부동산 졸부다. 또 어머니(금보라)는 허파에 잔뜩 바람만 든 사치스런 여자로 이중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니 아들의 문제를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 교육을 제대로 했을리가 없다. 진즉에 이 책을 알았더라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여 자녀 교육 하나는 똑 소리 나게 잘하고픈 부모를 위한 ‘추천도서’로 감히 소개하는 바다.

책은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잭 웰치 등 세계적인 부자 10명의 자녀 교육법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안내한다. 이뿐만 아니다. 부자공식도 배울 수 있다.

책은 끊임없이 독서하고, 절약의 습관을 생활화하고, 노동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사회적 의무를 다하면 부자가 되는 체력을 어느 가정이든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장은 어찌 보면 평범하다. ‘부자의 공식’이 도통 ‘비결’ 같지 않아 보여서다. 하지만 술술 읽히는 이유는 평범함이 곧 진리라고 믿어지기 때문이다.

앤드류 카네기가 꼭 그러하다. “나는 저축을 통해서 억만장자가 됐다. (중략) 백만장자의 표시가 뭔지 아는가? 바로 수입이 항상 지출을 초과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즉 ‘수입이 항상 지출을 초과하면 되는 것’이란다. 이 얼마나 간단한 부자가 되는 법(수입-지출=재산)인가.

맞벌이 부부나 여성 가장의 경우, ‘해리포터’ 시리즈로 돈방석에 앉게 된 싱글맘 출신의 조앤 롤링의 부자 공식(317~338쪽)부터 먼저 챙겨 읽자.

저자는 “폭력 남편을 피해 한 살배기 어린 딸을 안고 집을 뛰쳐나와 단칸방에 살면서 정부 보조금을 타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보통사람이라면 화병에라도 걸렸을 것이다” 이렇게 당시 조앤 롤링의 상황을 설명한다. 이런 경우엔 누구나 돈을 벌어야겠다는 ‘의지’는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의지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조앤 롤링의 부자 공식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라’가 핵심이다. 핵심은 ‘가정에 불행이 닥쳤을 때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라’이다. 이 얼마나 좋은가.

어려서 책 읽어주는 부모를 둔 덕분에 조앤 롤링은 부자이되 자녀 교육도 성공한다. 한편 능력(메이크업 아티스트)은 있으나, TV 속의 구은재(장서희)나 신애리(김서형)가 부자이되 과연 자녀 교육은 잘하는 것인지는…. 걱정된다.

부자들의 자녀교육 (방현철 지음/ 이콘/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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