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학습’ 길라잡이

독서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목고 입시와 대입 논술은 물론, 대학 진학 이후 책을 평소에 읽은 학생과 읽지 않은 학생 사이의 학습 수준차가 현격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은 시간이라도 틈틈이 각 교과 과목과 관련된 쉬운 책부터 읽어나가면 일반상식 공부는 물론 교과 성적 향상까지 달성할 수 있다.

새 학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체계적인 독서 계획을 짜서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다만 새 학기 독서 계획은 학기 중에도 실천 가능한 계획이어야 한다.

가장 쉬운 독서학습의 열쇠는 교과 과목과 관련된 책을 꼼꼼하게 읽는 것이다. 서점이나 학교, 각 지역 도서관 등이 선정한 ‘교과 연계 도서’를 이용하면 좋은 책을 손쉽게 고를 수 있다. 교과 연계 도서는 과목별 교과서의 내용, 진도에 맞춰서 선정하는 책이 많고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와 만화가 삽입된 책이 많아 교과 응용력과 교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교과서 속 지문 작품의 원전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국어 과목의 경우 교과서는 물론 참고서 속에 실린 문학작품을 여러 권 읽는 것이 중요하다. 원전을 한 번 이상 정독을 하면 글의 흐름이나 작품의 주제, 인물의 성격과 구조 등을 어느 정도 알게 되기 때문에 각종 시험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계획을 세워야 독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 ‘책 읽어주는 선생님(www.mymei.pe.kr)’이라는 사이트를 운영 중인 수원 화서초등학교 강백향 교사는 체계적인 수치에 의거한 독서 계획이 필요하고 조언했다.

자투리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정해서 그 시간만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계획한다. ‘하루에 50쪽 읽기’ 처럼 자신의 시간 여건과 능력에 맞춰 완독 목표량도 설정한다. 완독 목표량은 적은 수치부터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 강 교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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