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따뜻하고 유쾌한 저자 가족의 이야기를 79편의 에세이로 담았다. 출산, 맞벌이, 아내의 다이어트, 내집 장만, 자녀교육 문제 등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가족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부터, 비정규직과 대추리 문제 등 생각해 볼만한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까지 저자의 솔직한 입담으로 다뤘다.
전경일 지음/ 돋을새김/ 1만500원
12세에 미망인이 된 인도 소녀 릴라의 이야기. 저자의 고모할머니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책. 철저한 카스트 제도 하에서 미망인이 되면 모든 삶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어둠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운명을 거부하고 용기 있게 일어나 낡은 관습에 저항하고 자유와 남녀평등을 꿈꾸었던 릴라의 삶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카시미라 셰트 지음/ 을파소/ 9800원
페미니즘과 성 혁명의 역사를 철학, 문학, 이데올로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했다. 저자는 통쾌한 어조로 기존의 가부장적 철학과 문학을 인용하며 신랄하게 비판한다. 1970년 첫 출간 당시 페미니즘 담론의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마침내 페미니즘의 고전이 되어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케이트 밀렛 지음/ 김전유경 옮김/ 이후/ 2만8000원
워런 버핏, 유재석, 배용준, 아이팟, 함평 나비축제…이들의 공통점은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성공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다. 저자는 21세기는 객관적인 수치가 아닌 매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브랜드, 더 나아가 국가 또한 매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윤은기 지음/ 올림/ 1만2000원
주얼리 디자이너인 저자가 스스로 보고 매혹당한 주얼리 이야기. 불가리, 샤넬 등 세계적 브랜드들의 탄생과 발전, 주얼리 디자이너들의 열정을 섬세한 취재와 탐문으로 기록했다. 330여 컷의 아름다운 주얼리 사진들은 읽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부록으로 보석 고르는 요령, 착용방법 등 실속 있는 정보도 함께 담았다.
김성희 지음/ 생각의나무/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