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30대까지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뭇 여성들의 관심을 끄는 남자 구준표의 실제 이상형은 피부가 형광등처럼 하얀 여자라고 한다. 드라마에서 구준표의 상대역인 금잔디 역시 티 없이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다.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싶다면, 자신의 피부에 검은 점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형광등처럼 밝고 하얀 피부가 되기 위해서는 작은 점도 허용해서는 안 될 테니 말이다. 점에 대한 우리나라 여성들의 혐오는 일찍이 점 제거 시술의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여성들이 시술 후, 딱지와 며칠간 세안을 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걱정하여 원하는 만큼 또한 원하는 기간 내에 점을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듦에 따라 점은 물론, 각종 색소나 검버섯, 자외선으로 인한 얼룩이나 반점들이 다수 생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런 색소나 점을 간단한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하게 되는데 특히 시술 후, 피부 표면에 점을 제거한 흔적이 거의 남지 않고 화장이나 세안 또한 편하게 할 수 있는 ‘뷰레인 트리플 점 빼기’가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뷰레인 트리플 점 빼기란, 정상피부 조직은 그대로 두고 점의 원인이 되는 색소에만 레이저가 닿게 해서 피부 밑의 색소만 제거하는 시술법을 말한다. 점 주변의 정상 피부조직은 그대로 두고 색소나 점의 원인이 되는 피부 밑 색소를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하는 방법이다. 레이저를 쏘이면 피부 속에서 색소세포는 파괴되고, 죽은 색소세포를 대신해 피부조직 밑에서 새로운 세포가 재생되면서 치고 올라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피부조직의 점은 서서히 쪼그라들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점이 딱지처럼 떨어지게 된다.

이 트리플 점 빼기 시술의 경우, 단순히 점을 빼는 것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피부를 점검받고 칙칙한 피부 톤을 환하게 바꿀 수 있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인들은 얼굴에 생기는 모든 검은 색소를 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눈에 보이는 색소의 경우에도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하는 방법과 예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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