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 여성, 영상 미디어로 희망 찾기
결혼이주 여성, 영상 미디어로 희망 찾기
  • 김승주 / 여성신문 대구통신원 misa1052@nate.com
  • 승인 2009.02.06 11:48
  • 수정 2009-02-06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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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결혼이주여성인권센터 다문화 영상학교

 

이주 여성들이 대구결혼이주여성인권센터 영상반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에 참가해 강좌를 듣고 있다.
이주 여성들이 대구결혼이주여성인권센터 영상반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에 참가해 강좌를 듣고 있다.
대구결혼이주여성인권센터(대표 강혜숙)는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영상 미디어 제작 전문가 및 제작집단 양성을 위한 다문화 영상학교를 10일부터 연다.

‘도담도담’(가칭)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영상학교는 2009년 상반기 동안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한 미디어 기초교육, 영상제작 심화교육, 지역뉴스 및 이주 여성 영상 제작,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진전’ ‘영상제’ 등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연속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 교육의 후속조치로 교육 참가자가 중심이 된 영상제작 동아리를 만들어 이주 여성들이 직접 지역 뉴스 등 영상 제작 기술을 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결혼이주여성인권센터 관계자는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이주 여성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사적 공간인 가정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불안한 체류 신분에 대한 어려움을 그들의 목소리로 속 시원히 표현할 수 있는 창구와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디어 교육과 영상물 제작을 통해 이주 여성들 자신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도구 이상의 소통의 힘을 가질 것”이라며 “제작된 영상물이 지역민들에게 소개되면 이주 여성들이 ‘외국인 며느리’라는 고정된 정체성을 넘어 떳떳한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융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체 영상학교 중에서 첫 번째 교육 프로그램인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한 미디어 기초교육’은 미디어를 통해 대화와 소통을 시작하려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에서부터 구도와 앵글, 초점, 노출, 접사 등 디지털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과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에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까지의 과정을 교육한다.

교육은 대구결혼이주여성인권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교육 인원은 선착순 10명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기간은 2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5회의 강좌가 진행된다.

지금까지 결혼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국요리교실, 한글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이 이주 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정착하기까지 필수적인 요소들을 제공했다면, 이번에 진행되는 영상학교를 통한 영상집단의 양성은 결혼이주 여성 당사자들 간의 공동체 형성으로 인한 정서적 안정과 자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영상제작 기술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어 이후 교육사업 및 영상 제작 등으로 경제적 수익 창출을 꾀할 수 있어 결혼이주 여성의 경제적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53-944-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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