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걸스카우트연맹 총재 여협 차기회장 당선 확정적
창립 50주년 행사, 어머니 전당 건립 등 과제 산적

김정숙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가 앞으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총재는 오는 2월 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여협 신임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의 당선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지난 1월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평소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여협 회원단체에서 많은 분들이 권유해주셔서 올해 50주년을 맞은 여협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여협이 1959년 창립 이래 가족법 개정을 비롯해 여성의 인권을 위해 눈부신 활약을 해왔으나 최근에 와서 활동이 덜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다시 대한민국 여성의 목소리를 내고, 행복한 여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협은 그동안 2012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해온 ‘어머니 전당’과 관련해 500억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출연금 조달방법을 두고 내홍을 겪어왔다. 특히 올해는 50주년 행사도 앞두고 있어 신임 회장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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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사진)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는 1993년 정무장관 제2실 차관, 제14~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이사장, 21세기여성정치연합 공동대표, 아·태여성정치센터(CAPWIP) 총재를 맡고 있다.

걸스카우트연맹 총재직은 임기가 아직 1년이 남아 있어 후임 총재를 인선할 때까지 당분간 겸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화중 현 여협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임기만료로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여협 명예회장직을 맡지 않기로 했으며, 서울대 명예교수를 제외한 모든 직위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현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좋은교육바른정책포럼 공동대표 의장,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정신장애인 국가보고서 추진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새로운 회장님은 저보다 더 능력이 많은 분이기 때문에 여협을 잘 이끌어주실 거라고 믿는다”며 “저는 앞으로 원로 여성 지도자로서 소외계층의 대변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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