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박순화 준장)는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1,2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동·남해안 국토순례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각 군 야전부대의 근무환경을 이해하고 장병들의 기상과 패기를 확인하며 전·사적지 답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생명을 희생한 순국선열의 얼과 교훈을 몸소 느끼고자 실시됐다.

이번 국토순례 훈련 동안 1학년 생도들은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는 동해안 일대의 부대를 견학했다. 아직은 생소한 야전부대 근무환경을 체험함으로써 주된 의료서비스 대상인 장병들의 환경을 이해하고 선진 정예국군의 위상을 확인했다. 또한 확고한 대적·안보관을 형성하는 자리가 되는 등 뜻깊은 훈련이었다.

2학년 생도들은 임진왜란 시 풍전등화의 조국을 지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봉안된 충렬사를 비롯해 제승당, 진주성 등 남해안 일대의 주요 전적지를 찾아 참배했고,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방문해 6·25전쟁의 참상을 볼 수 있었다.

생도들은 남한지역 백두대간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설악산(1학년)과 지리산(2학년) 등반을 통해 극기정신과 군인정신을 함양하고 조국통일의 의지를 새로이 하는 계기를 가졌다.

국토순례 훈련에 참가한 1학년 백주연 생도는 “혹한에도 적의 침입을 사전에 차단하여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장병들의 모습에서 패기와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들을 본받아 국군장병들의 건강 증진과 군 의무 발전에 기여하는 간호장교가 되어 튼튼한 안보환경 구축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2학년 박한아름 생도는 “‘할 수 있다’는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적을 격멸시켜 23전 23승의 전무후무한 공적을 이룬 이순신 장군에 다시 한 번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가 입은 군복의 의미와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승리라는 진리를 더욱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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