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보험, 대웅제약 등 14개 기업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로부터 첫 ‘가족친화 인증마크’를 받았다. 복지부는 지난 12월 28일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가족친화경영 기업’ 1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시차출퇴근·재택근무 등 탄력적 근무제, 육아휴직·직장보육 등 출산·양육지원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4개 기업 중 민간기업은 5곳이며 이 중 1곳은 중소기업이다. 나머지 9곳은 공기업이다.

민간기업에서는 교보생명보험·대웅제약·LG생명과학·유한킴벌리(이상 AA등급, 1000점 만점에 750∼899점)와 선보공업(A등급, 600∼749점)이, 공공기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한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상 AA등급)와 전북마음사랑병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상 A등급)이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기업·기관은 인증 유효기간인 3년 동안 인증마크를 자사 제품의 포장·용기·광고에 활용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청과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신청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