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여성 지위·인권 향상 등
성인지적 법·제도 개선…지방선거 대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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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보다 양성평등적인 국회로 만들어가기 위한 여성 의원들의 신년 포부와 의정활동 계획들이 다부지다. 대다수의 여성 의원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제위기 극복 우선형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은 “2008년 한 해를 아쉬움 속에 보내며 소의 해를 희망과 기대로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새해에는) 경제위기 극복대책 마련과 서민생활 안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역량을 모아가겠다. 일거에 해결하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가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2009년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경제 살리기’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여당의 독주를 막고 정책 수혜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곳을 살필 것”이라며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 등 소외된 국민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서민들을 위한 민생법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약속한 또 다른 의원으로는 강명순 한나라당 의원이 있다. 강 의원은 “2009년에는 빈곤가정의 자활강화 방안과 알코올중독자·노숙인의 재활과 자활, 한 부모 가정과 조손 가정 지원, 노인 근로 빈곤층 지원 등에 관한 의정활동과 입법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의 이 같은 계획은 국회 등원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매진해온 빈곤아동·청소년 지원체계 보완과 빈곤·서민층·영세자영업자 등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마이크로 크레디트 법제화 작업과 활성화 작업의 연장선이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 역시 서민 여성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더 많은 여성들이 비정규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여성 근로자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도 여성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일과 보육문제를 동시해 해결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곽 의원은 여성장애인할당제와 지원법을 제도화하고 장애 여성들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여성 의원들은 여전히 사회적 약자의 지위에 있는 여성들의 권익 향상과 인권 보호를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여성 지위·인권 향상 지향형

국회 여성위원장 신낙균 민주당 의원은 “우리 사회에 양성평등이란 문제가 제기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여성 혹은 남성이라는 이분법적이고 대립적 인식이 상존하고 있다”며 “2009년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 ‘양성평등’이라기보다 ‘상호 보완적 존재’라는 보편적 인식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그러기 위해 국회부터 성인지적 관점에서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또한 여성취업 지원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곽정숙 의원은 지적장애인 성폭력 문제 해결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제도와 시설 등을 보완하고 다문화 이주 여성들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더욱 현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여성 의원들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도 미리 대비키로 했다. 김금래 의원은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장으로서 2010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후보를 발굴하고 육성해 정치 분야의 여성 대표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김상희 의원은 여성단체 등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 의원들은 각자 맡은 분야의 상임위 활동을 통해 또는 당직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금래 의원은 문화방송체육관광통신위원회와 여성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문화 콘텐츠 산업에 우수한 여성인력을 유인해 미래 문화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여군 출신 김옥이 한나라당 의원은 군복무를 희망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여성 ROTC 도입과 육군3사관학교 여성 입교 허용, 육군·해군·공군 사관학교 여성 생도 비율 확대 등 여성의 국방 참여 기회를 넓힐 제도적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부지런하고 근면한 ‘일꾼형’

김 의원은 군내 성군기사고 예방을 위한 처벌 강화 등 대책 마련과 아동성폭력에 대한 현행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하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당 대변인이자 원내부대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 의원은 새해 ‘입양감세법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연대 김을동 의원은 문광위 위원으로서 ‘문화예술인공제회 제정법’ 발의를 비롯해 ‘서울시청 등록문화재 취소를 위한 법’ ‘전통예술진흥법’ 등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활동을 통한 역사와 문화 바로 세우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남성 의원들도 여성 지위의 향상과 양성평등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새해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정치의 장만큼 남녀가 불평등한 곳이 없다”며 “일상적인 의정활동 속에서 여성 의원과 남성 의원이 서로 존중하는 국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 차이는 있으나 차별이 없는 양성평등한 국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대중적 논의가 정치·경제에 집중돼 있는 동안 여성·노인·청소년 등 사회 약자를 위한 정책은 잊힌 듯하다”며 “이제 갓 돌을 넘긴 내 늦둥이 딸이 안전하게 자라서 원하는 곳에 취직하고 소박한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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