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행 동반자 어울림 마당’서 우수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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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조언을 받아들인 도시는 어떻게 변화됐을까. 서울시가 정책 설계 단계부터 시행 과정까지 시정에 참여해 여성적 시각의 자문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도록 만든 ‘여행 동반자’의 정책 반영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26일 서소문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여행 동반자와 관계 공무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 동반자 어울림 마당’을 개최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여행 동반자 발족 이후 지금까지 자문을 진행해온 106개 사업 중 시정에 반영된 52개 사업에서 총 14개 사업을 우수 사례로 선정하고 이 중 3개 사업의 추진 성과와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주부일자리 갖기’ ‘여성친화적 뉴타운 건설’ ‘북서울 꿈의 숲 조성’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주부 일자리 갖기’ 사업은 서울시가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을 맞아 서울 여성들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인력개발 기관의 자문을 받아 분야별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부터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한 군데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희망콜’을 설치·운영키로 했으며, 3월엔 이동 버스에서 취업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여성취업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친화적 뉴타운 건설’은 2007년 7월에 서울시가 건설계획을 수립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여행 동반자들은 2008년 4월 은평뉴타운 1지구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한 뒤 검토의견을 내놔 보다 실질적이고 생활 밀착형의 조언들이 제시됐다.

서울시는 여행 동반자들의 자문을 반영해 지하주차장 안전을 위해 비상벨과 CCTV, 썬큰주차장 등을 설치했고 주민운동시설을 만들어 고립지역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을 최대한 적용했다.

강북지역에 쾌적하고 품격 있는 세계 수준의 대형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북서울 꿈의 숲’도 여행 동반자의 자문을 통해 여성적 시각과 경험을 반영했다.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공원 어디에서도 시야가 차단되지 않도록 조경설계를 하고 도보자의 안전을 위한 주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의 코스를 각각 따로 설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요즘은 남존여비(남자의 존재 이유는 여성의 비위를 맞추는 데 있다)의 시대”라며 “앞으로 여성의 비위를 많이 맞추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여행 동반자는 여성·복지, 도시경쟁력, 주택·건축, 도로·교통, 환경 등 5개 분야에서 195명의 전문가와 여성단체 활동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7년 10월에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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