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속 소의 모습
우리 문화 속 소의 모습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1.02 16:57
  • 수정 2009-01-02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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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상징, 근면하고 우직한 인간의 동반자
농경사회선 필수 노동력…먹거리서 장식품까지 ‘버릴 것 없는’ 동물
천제의 제물이자 벽사·기복의 상징…유교·불교 등 종교에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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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하품밖에는 버릴 게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 조상들이 소를 얼마나 중요한 동물로 여겼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땅에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부터 소는 ‘생구’(生口)라고 불릴 만큼 단순한 가축을 넘어서 인간과 함께 하는 ‘동행’의 존재로 여겨져 왔다. 생구는 한 집에 사는 하인을 일컫는 말로 소를 사람과 같이 생각했음을 보여준다.

소는 논이나 밭을 쟁기질하는 등 농사에 필수적인 노동력이자 일상생활의 운송수단이었다. 1년 주기의 농경생활 풍경을 그린 ‘경직도’에는 쟁기질하는 소, 소를 타고 나들이 하는 모습, 짐을 나르는 소 등 소가 등장하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소는 부와 힘의 상징이었으며 실제로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목돈을 장만하는 비상 금고의 역할까지 했다.

2009년은 소띠 해 기축년. 소는 십이지의 두 번째 자리에 해당되며 소띠 해는 12년마다 축년(丑年)으로, 음력 12월은 축월(丑月)로, 일은 축일(丑日)로 표시된다. 축년과 축일은 육십갑자 중 을축(乙丑), 정축(丁丑), 기축(己丑), 신축(辛丑), 계축(癸丑) 등의 순서로 돌아오며, 시간상으로는 오전 1시에서 3시까지가 축시(丑時), 공간상으로는 북북동의 방향이 축방(丑方)을 가리킨다.

소는 농사를 돕는 노동력이었을 뿐만 아니라 고기와 젖, 뿔과 가죽, 기름 등 모든 부분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됐다.

쇠가죽으로는 북, 장구, 소고 등의 악기를 만들었고 쇠뿔을 쪼개 얇게 켜서 붙이고 바탕에 그림을 그린 화각 공예품도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장 등 부속물까지 버리는 부분 없이 먹거리로 활용되기도 했다.

소는 또한 벽사와 기복, 즉 요물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영험한 동물이며 풍요를 상징하는 농사의 신으로 여겨져 왔다. 이 땅의 조상들이 정착생활을 하고 소를 기르기 시작한 신석기 시대부터 소는 친숙한 동물이었고 제례용, 순장용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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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직녀 이야기 속에서 소는 견우가 끄는 동물로 등장하며 신라 고분에서는 소 모양의 흙 인형인 토우가 발굴되기도 했다.

나라의 큰 제사나 마을의 별신굿, 장승제 등에서 소를 제물로 하늘에 바쳤고 소를 잡아 그 발굽의 모양을 보고 길흉이나 전쟁의 승패를 점치기도 했다. 또한 쇠뼈나 쇠고삐는 잡귀를 쫓는 부적으로 여겨져 문고리에 걸어두기도 했다. 지금도 정월 대보름 즈음에 소놀음굿이 펼쳐지곤 하는데 소놀음굿은 단순한 민속놀이가 아닌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의례적 의미를 지닌 전통의식이다.

소의 본성은 근면과 유유자적. 이런 소의 생태적 성질과 그로부터 유래한 사회문화적 특성은 이 땅의 종교, 사상, 언어 등에 다양한 상징으로 반영됐다.

우직하고 성실하며 온순하고 순종하지만 인내심을 가진 소를 보고 조상들은 “소가 말은 없지만 열 두 가지 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소처럼 일한다’ ‘소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등의 속담은 소의 근면성을 인간에게 일깨우기 위한 말이다

소는 종교나 고전문학 속에서도 충직, 성실, 용맹, 어리석음 등의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호랑이의 위협으로부터 주인을 구하고 죽은 소의 이야기 ‘의우총’(義牛塚)은 유교의 삼강행실도에 나오는 이야기. 절의 외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벽화 심우도(尋牛圖, 혹은 十牛圖)는 동자가 소를 찾는 모습에서 시작해 부처를 찾고 마음을 수련하는 과정을 표현한 그림이다.

소를 타고 가는 목동의 모습을 그린 ‘화조도’에서는 유유자적하는 도교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풍수지리에서는 누운 소의 모양(臥牛)이나 소의 뱃속 모양(牛腹形)을 닮은 땅의 지형을 명당으로 여겼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하기 위해 무학대사에게 물색을 의뢰했을 때 무학대사가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을 따라가다 지금의 서울 도성 자리에 이르렀다는 설화도 있다.

소의 특성이 반영된 민속 모형과 상징은 전국 곳곳에 다양한 모습으로 분포되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소띠 해를 맞아 우리 생활문화 속에 나타나는 소의 이미지와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조명하는 특별전 ‘소와 함께한 세상 이야기, 우행(牛行)’을 개최한다. 1999년부터 매년 여는 ‘띠 특별전’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전시다. 천문도, 경직도, 소뿔로 만든 화각함, 화조도 등 관련 유물 90여 점으로 꾸며진다. 전시는 2009년 3월 2일까지. 문의 02-3704-6152



<도움말 및 사진제공=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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