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덕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일문일답
곽덕훈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은 국내 e러닝의 토대를 만든 교육정보화 전문가다. 그는 교육인적자원부 원격대학설치심사위원장, 대학정보화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육 정보화에 기여해왔다. 곽 원장을 만나 사이버 가정학습 활용법을 들어봤다.
- 공교육 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의 특징은.
“사이버 가정학습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도 학습자 스스로의 수준에 맞는 개별화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준별 학습 콘텐츠(보충-기본-심화), 평가 문항 서비스, 사이버 선생님의 진도 관리를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다.”
- 일반 사교육 사이트와 비교해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의 장점은.
“사이버 가정학습은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학습 서비스이므로 누구나 가입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학교 선생님으로 구성된 사이버 선생님이 학습을 관리하고, 학습 도중 발생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므로 온라인 상에서도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 겨울방학 특강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는.
“방학을 겨냥한 다양한 과정이 개설된다. 2학기 복습을 위한 보충과정을 이용하면 지난 학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시·도에 따라 영어회화, 한자교실과 같은 과정이 개설되기도 하므로 이를 이용해 학기 중 시간이 부족해 할 수 없었던 공부를 해볼 수도 있다. 사이버 가정학습에서 제공되는 평가문항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학습 정도를 점검할 수도 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볼 수도 있다.”
- 사이버 가정학습이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강화에 준 효과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수행한 ‘사이버 가정학습 효과성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가정학습을 이용하는 학생의 80.2%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 71.7%가 학교 수업을 보충하는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사이버 가정학습을 통해 학습을 한 뒤 11.8%의 학생들이 사교육을 그만뒀고, 3.7%의 학생들이 그만둘 예정이라고 응답해 1인당 월 5만9000원의 사교육비가 경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