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인도와 차도 위에서 LP가스를 사용하는 영세 노점상을 대상으로 1월 31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가스 안전점검은 관련 공무원, 소방서, 가스판매업체 합동으로 재래시장,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주변 등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LP가스를 사용하는 노점상이 대상이다. 이번 점검은 가스누출 및 퓨즈 콕 설치 여부, 가스용기 보관 적정 여부, 무허가 가스용품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되며, 점검 결과 가스가 누출되는 시설은 즉시 안전조치를 하고 필요한 경우 공급을 중단한 뒤 시설 개선을 계도할 계획이다.
특히 LP가스 판매 업소는 노점상들에게 안전점검 및 안전사용 요령을 교육하고 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해주는 한편, 노점상들과 ‘가스 안전공급 계약’을 맺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양천구 안경호 가로환경개선팀장은 “노점상이 불법이기 때문에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며 “이번 조치로 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LP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