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는 미국의 기득권층이 일방적인 텔레비전의 특성을 이용해 이성과 논리를 배제하고 여론을 조작해 낸다고 말한다.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해서 쌍방의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에 관심을 갖는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성의 위기’ 본질을 되찾기 위한 열쇠는 대중의 손 안에 있다고 고어는 말한다.
앨 고어 지음/ 안종설 옮김/ 중앙북스/ 1만6000원
현재 활동 중인 55명의 SBS 카메라기자들의 체험기. 세상을 기록하는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기록했다. 단 한 컷의 화면을 잡아내기 위해 카메라 앞과 뒤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그들은 카메라만을 믿는다. 때로는 목숨을 걸기도, 때로는 눈물을 훔치기도 한 그들이 보는 세상을 이야기한다.
55인의 SBS 카메라기자들 지음/ 사이/ 1만3500원
저자는 저널리즘이 20세기의 매스미디어적 구조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적 구조로 어떻게 이행해 가는지 다양하고 적절한 사례를 들어가며 소개한다. 또 민주주의는 저절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며 독자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스스로 통치하는 사회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길라잡이.
댄 길모어 지음/ 김승진 옮김/ 이후/ 2만원
집 밖으로 몇 발짝만 나가면 온갖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골목길에 돌멩이, 아파트 화단에 메뚜기, 놀이터에 모래흙 등. 책 속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손쉽게 하는 자연놀이 356가지가 담겨 있다. 자연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오감을 깨우고 관찰력을 키운다. 실제로 현장에서 이용되고 있는 어린이 자연 교육 필독서.
강우근·나은희 지음/ 보리/ 1만6000원
옆집에 흑인가정이 이사오자 담을 높게 쌓아버린 카스의 아빠. 달리기를 좋아하는 카스는 옆집 흑인 소녀 젬마와 함께 ‘초코우유’란 팀으로 달리기 경주에 참여한다. 인종 간 편견과 오해에 사로잡혀 있던 두 가족이 딸들의 우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
에드리안 포겔린 글/ 박선영 그림/ 권도희 옮김 서울문화사/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