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은근과 끈기 필요한 ‘기미 치료’
[전문의 칼럼] 은근과 끈기 필요한 ‘기미 치료’
  • 한승경 /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
  • 승인 2008.12.26 11:18
  • 수정 2008-12-26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미는 어느 날 갑자기 나의 피부로 찾아온다.

기미는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자외선의 외부 자극에 의해 색소 세포가 멜라닌 색소를 과도하게 만들어 내어 불규칙적으로 색소가 증가하는 것이다. 호르몬제나 피임약의 복용 후에 생기는 경우도 많고 화장품이나 잘못된 외용 약품의 사용, 유전적인 요인이 주요하게 작용한다. 기미는 피부와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도 똑같지 않다. 일반적으로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호르몬과 상관관계가 높아 사춘기 이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생기지 않으며 깊은 곳에 넓게 생기기 때문에 한번 발생하면 꾸준히 치료하지 않는 한 완전한 제거가 매우 어렵다.

기미를 치료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고 색소 침착을 제거하는 약제를 꾸준히 사용하고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치료는 한두 번에 끝나지 않는다. 기미 치료는 정말 은근한 끈기가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은 일단 포기해야 하며 치료 과정에서 더 진해졌다가 다시 연해지기도 한다.

치료 과정은 상황에 맞춘 단계적 치료계획을 세워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치료방법 한 가지를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미에는 레이저 치료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최근에 나온 C6레이저 토닝은 기미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C6 레이저 토닝 시술은 기존보다 높은 출력과 질 높은 레이저 빔이 표피층에 있는 멜라닌을 안전하게 파괴해줘 기미와 피부 톤을 맑게 해주는 치료다. 시술 시간은 5~10분 정도 소요되며 통증은 거의 없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도 없다. 얕은 기미의 경우 3~4회 시술로 의미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표피형 기미와 혼합형 기미는 보통 1~2주 간격으로 10회 정도 시술하며 쉽게 재발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유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레이저 치료와 함께 비타민C를 침투시켜 주는 메디컬 스킨케어(바이탈 이온트, 이온자임)를 꾸준하게 받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레이저 치료 전, 가벼운 필링을 병행하면 시술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으며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기미는 예방이 중요하다. 한번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미는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과 단순하지 않은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편안히 하고 신경을 덜 쓰며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필수다. 비누 세안을 열심히 하여 피부를 청결히 하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기름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다.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여 사용하고 태양광선에 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로션이나 크림 같은 화장품 중 일부는 피부를 곱게 할 수는 있으나, 그 속에 함유된 향료 성분이 광독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일으켜 피부를 암갈색으로 얼룩지게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임약 복용으로 인해 발병되었다고 추정되었을 경우에는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 다른 피임방법을 시도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7.5㎝ 이상 챙이 넓은 모자와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약물 중 딜란틴, 메산토인과 같은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기미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