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우먼의 최대 고민 "고객의 탈 쓴 변태"
세일즈우먼의 최대 고민 "고객의 탈 쓴 변태"
  • 김세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12.19 12:14
  • 수정 2008-12-19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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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작업 거는’ 남성 고객 골치…‘변태처리 족보’구전
보험·이통사·자동차 영업직 여성들 ‘위협’ 받기 쉬워

 

여성 영업사원들은 대부분 동료 직원들과 함께 퇴근, 자신이 만난 고객이 이상한 행동을 보일 경우 의견을 교환하며 처리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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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김미정(29·1년차)씨. 그는 최근 우울증에 빠졌다. 휴대전화가 울리면 ‘경기’도 일으킨다. ‘고객으로 가장한 변태’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기도 했지만 그의 행각은 계속됐다. 고객 모집을 위해 회사 홈페이지에 사진과 연락처를 올려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사례2

수입차 판매 영업사원인 이현주(31·2년차)씨의 수입은 두 달째 ‘0원’이다. 실적을 올려야 월급이 발생하지만 ‘영업’은 뒷전이다. 사람과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렵기 때문이다. 남성 고객들의 짓궂은 농담은 그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특히 최근 만난 한 남성 고객의 일은 잊을 수 없다. 자동차 구매를 내세워 ‘은밀한 제안’을 해왔던 것. 그의 제안은 거절했지만 VIP고객으로 분류돼 있어 한동안 상사로부터 ‘고객에게 소홀했다’는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고객은 많고, 변태도 많다”

영업·상담 분야에 종사하는 간부들이 여성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충고다.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일인 만큼 별의별 사건이 다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건은 사례에서 보듯 주로 ‘고객으로 가장한 변태’들에 의해 이뤄진다. 이들의 ‘활약’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물건 구입을 대가로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 것은 기본, 늦은 밤 무턱대고 ‘나오라’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딱 잘라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영업 실적은 월급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VIP 고객인 경우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회사에 불만이 제기되기라도 하면 상사로부터 ‘고객 관리를 소홀히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 영업 분야에서 여성이 성공하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이 가장 쉽게 취업할 수 있는 분야는 영업직이나 상담직이다. 간단한 교육 후 현장에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로서도 부담이 적어 이 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한다. 실적에 따른 수당 지급을 내세운 보험회사 영업사원, 이동통신사 상담원, 자동차 판매 사원 등이 대표적이다.

강남구 서초동에서 수입차 업체의 주임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현주(29·5년차)씨는 “여성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영업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도 영업”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에서 여성이라는 점에서 고객으로 가장한 변태들의 위협에 노출되기 쉽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불쾌한 일을 당했다 하더라도 자기 필요에 따라 고객이라는 점을 내세우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 영업사원들을 중심으로 고객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대응할 수 있는 ‘변태 처리 족보’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김씨가 영업사원 파워 우먼들에게 전수 받은 ‘변태 처리 족보’는 다음과 같다.

▲저녁식사를 원하는 고객이 있으면 점심으로 시간을 변경하라. 시간 변경에 동의하면 고객, 동의하지 않으면 변태일 가능성이 높다. ▲물건 구매를 조건으로 ‘은밀한 제안’이 들어와 어쩔 수 없을 땐 조건을 먼저 말하라. 요즘 애인에게 강남의 30평대 아파트는 기본, 한 달 생활비는 500만원이라고. ▲말을 듣지 않으면 몽둥이가 약이다. 급소를 발로 차라. 입소문의 힘은 대단하다. 변태는 변태일 뿐, 고객은 많다. ▲법적 지식을 총동원하라. 술값은 아깝지 않아도 벌금은 아까운 게 변태다. ▲기혼인 척 하라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 가스총 구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처음부터 싹을 잘라라. 이상한 요청을 하는 고객에게는 남성 직원을 소개시켜줘라.

김씨는 “수입차 업계에서 고객으로 가장한 변태로부터 강간을 당하고 살해까지 당한 여성 영업사원의 얘기는 변태 고객에 대한 유명한 사례”라며 “이 같은 폐해를 막기 위해 영업사원으로 성공한 여성 선배들을 중심으로 ‘변태 처리 족보’가 마치 신화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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