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의 이상한 양성평등 논리
한나라당 대표의 이상한 양성평등 논리
  •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12.19 11:59
  • 수정 2008-12-19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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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새해 예산안과 종합부동산세법 등 각종 ‘부자감세법안’을 직권상정으로 통과시킨 직후 자당 여성 의원들을 치하한 발언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3일 예산안 통과 직후 “여성 의원들의 놀라운 전투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가 국회에서 20년간 지켜봤는데 여성 의원들이 원내 투쟁의 현장에서 그렇게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처음 봤다.

역시 이제는 국회 의사당에서는 양성이 평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는 여성 의원들이 본회의장 발언대 앞에서 법안 통과에 대해 반대하며 시위하던 민주노동당 여성 의원들을 물리적으로 퇴장시킨 것에 대한 ‘칭찬’ 발언이다.

이에 대해 민노당은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사람은 그 ‘힘’과 ‘폭력성’을 양성평등이라고 치하했다”며 “아울러 양성평등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내고 여성 의원들을 의회 민주주의 폭거의 선봉장으로 동원한 박 대표는 책임지고 대국민과 민노당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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