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영훈 작곡가 유작 등 친숙한 서정가곡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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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과의사 겸 가수’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박소연씨가 1년 만에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1집 발매 당시 15년간 치과의사로 살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끝내 포기하지 않고 마흔이란 나이에 음악인으로서의 꿈을 이뤄낸 그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여름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페미니스트 신학자인 현경 미국 유니언신학대 교수와 콘서트를 열어 여성 청중을 사로잡기도 했다.

성악을 전공한 이력으로 발라드 곡을 불러 ‘크로스오버 소프라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박소연 원장은 ‘친숙함’이 이번 미니앨범의 메시지라고 전했다.

“1집 때 비해서 성악적인 발성보다 곡들 분위기에 맞게 소박하고 담백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타이틀 곡 ‘별’을 부를 때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아름다운 밤에 작은 별들이 무리지어 총총 흘러가는 은하수를 상상하며 노래했어요.”

 

이번 앨범은 ‘광화문 연가’ ‘옛사랑’ 등의 작곡가로 지난 2월 별세한 팝발라드의 개척자 고 이영훈 작곡가의 곡이 수록되어 더욱 특별하다. 이번에 수록된 ‘지난 풍경’ 외에 내년에 선보일 박소연씨의 2집 앨범에도 이영훈 작곡가의 유작이 포함될 예정이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숨어있는 이영훈의 미발표 곡들이 박소연의 목소리로 되살아나는 것이다. 이영훈 작곡가는 생전에 “박소연 곡들은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빈자리, 그 비워진 사이를 차지하는 장르다. 완전한 음감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피아니스트다”라고 박소연에 대한 글을 남겨놓기도 했다.

이번 미니앨범의 수록곡은 총 4곡으로 대표적인 서정가곡을 편곡한 ‘별’, 늦가을의 아픈 이별의 경험이 담긴 ‘세월이 가면’, 이영훈 작곡가가 자신이 부르고 싶어 아껴놓았다가 박소연의 목소리를 듣고 선뜻 곡을 주었다는 ‘지난 풍경’, 잘 알려져 있는 가곡 ‘얼굴’ 순으로 실려 있다.   

이번 미니앨범은 그림과 글, 음악을 모두 접할 수 있는 ‘음악앨범’이기도 하다. 첫 번째 앨범과 같이 이번 미니앨범 곳곳에 수놓아져 있는 곽선영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은 서정적인 박소연 음색에 더욱 젖어들게 만든다. 박소연 원장은 “삶이 그렇듯이 음악에서도 완성은 없다는 생각에 이번 음반을 만들며 그저 노래하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다”며 “부족하지만 그동안 품고 있던 노래들을 다시 한 번 세상에 내보낼 생각에 마음이 벅차고 설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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