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칼럼니스트 김소희씨
동물 칼럼니스트 김소희씨
  • 김재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12.12 10:28
  • 수정 2008-12-1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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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매력, 알면 사랑하게 됩니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이 있듯 동물이 인간처럼 감정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국내 유일한 동물 칼럼니스트로 통하는 김소희(33)씨는 글을 통해 동물의 매력을 알리며 동물과 인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 시절 동물과는 거리가 먼 가족자원경영학을 전공했던 그가 동물 칼럼니스트라는 생소한 직업을 갖게 된 이유는 ‘애니멀 파크(animalpark.pe.kr)’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부터다.

“대학교 4학년 때 여느 젊은이들처럼 개인 홈페이지를 구상했어요. 그 때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동물이 얼마나 위대한 생명체인지 알려주고 싶은 바람에서 ‘애니멀 파크’를 구상하게 됐습니다.”

한 대학생의 단순한 열정으로 지난 2000년 탄생한 ‘애니멀 파크’는 김씨는 물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6만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는 이 사이트는 2003년 한국과학문화재단의 ‘대한민국 과학 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후 김씨는 ‘아주 특별한 동물별 이야기’(2006)를 집필한 뒤 기상천외한 생명체를 다룬 두 번째 책을 다음달 출간할 예정이다.   

동물 칼럼니스트라는 영역을 홀로 개척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김씨는 단번에 ‘열정’이라고 말했다.

때로는 동료 없는 외로움도 느끼지만 자신과 같은 직업을 갖고 싶다는 아이들의 메일을 받을 때마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잘 해야 겠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지구온난화, 동물 실험 등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씨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동물의 매력과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웹을 통해 동물원을 드나들 수 있는 ‘디지털 테마파크’를 구상 중이에요. 동물원에 가면 주로 동물들이 잠을 자거나 우리에 갇혀 제대로 교감하지 못하잖아요. 동물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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