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원들 꼼꼼한 질문
생활정치 실현 돋보여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지방의회에서는 집행기관의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생활정치 실현을 위한 여성 의원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지현 의원이 에듀케어사업의 사후관리 소홀을 지적했고, 조규영 의원이 274억원이나 투입되는 스쿨존 CCTV 설치계획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등 교육과 생활에 대한 감수성 높은 의정활동을 펼쳤다.

경기도 의회에서는 김의현 의원이 해외취업프로젝트의 IT분야 확대 및 장애여성의 취업교육 접근성 확보 등을 제안했으며, 임영신 의원은 건강가정지원센터 지원 확대 등 여성취업과 보육·복지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남도의회 도난실 의원은 예산 확보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김해도예촌의 문제를 집중 추궁했으며, 신용옥 의원은 무공해 특산물로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북도의회 김숙향 의원은 도에서 직접 집행하고 있는 새마을사업의 폐지 축소를 제안해 지역의 특색에 맞춘 정책 제안에 나섰다.

특히 광주시의회 조광향 의원은 광주시 성매매방지정책 이행 실적이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14위의 평가를 받은 점을 지적했다. 충북도의회 최미애 의원은 성희롱 관련 교육 실시를 도에 제안하는가 하면 충남도의회 이선자 의원은 여성단체 보조금 지급 시 사업계획서 등 사전심사를 통한 사업 관리방안을 요구하는 등 여성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처럼 척박한 여건에서도 지역의 여성 의원들은 생활과 밀접한 정치, 소외된 주민을 돌아보는 배려의 정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의회는 자율화, 분권화, 다원성을 인정하는 ‘차이의 정치’와 삶의 현장과 밀착된 ‘생활 정치’를 펼쳐 갈 여성정치의 ‘블루오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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