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주변엔 숨어 있는 할인 혜택 많아

 

새벽·야간 스키는 낮 시간대보다 스키어가 적고, 이용료도 저렴해 알뜰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새벽·야간 스키는 낮 시간대보다 스키어가 적고, 이용료도 저렴해 알뜰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전국의 스키장이 일제히 개장하면서 올 겨울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최근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아직까지 스키가 ‘부자 스포츠’로 여겨져 쉽게 스키를 즐기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스키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생활 스포츠가 될 수 있다.

초반, 막판 세일을 잡아라

스키장마다 개장 후 1~2주 동안은 개장 기념 할인행사를 한다. 이 시기를 이용하면 리프트 이용료와 장비 대여료는 물론, 겨울 내내 스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즌권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스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는 2월 중순에도 대폭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것도 통상적 관례. 시즌 초반과 막판을 잘 활용하면 평소보다 싼 가격에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제휴카드로 다양한 혜택을

대부분의 스키장이 이동통신 업체와 은행, 카드사 등과 업무제휴를 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강원 정선)의 경우 신한은행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주중 오전 리프트 무료, 2인 리프트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휘닉스파크(강원 평창)도 제휴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스키장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할인 쿠폰을 구할 수 있으며, 스키장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연고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장비 대여는 스키장 밖에서

숙소는 민박 이용

자신만의 장비를 챙겨오는 스키 마니아가 많아졌지만, 아직까지 스키어의 대부분은 장비를 빌려 쓰는 ‘렌털족’이다. 보통 장비 대여는 스키장 내부보다 스키장 외부의 대여점이 저렴한 편이다. 스키장 입구 등 인근 지역에서 운영 중인 대여점을 잘 이용하면 스키장 내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장비를 빌릴 수 있다.

스키장 비용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숙박비. 그러나 굳이 스키장 콘도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스키장 입구 주변에 콘도보다 저렴한 가격과 후한 인심으로 운영되는 민박집을 이용하면 콘도 못지않은 편안함 가운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저렴한 새벽·야간 스키

인파로 북적이는 주말 낮의 슬로프는 그야말로 ‘눈 반, 사람 반’이다. 리프트를 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충돌의 우려도 있어 마음껏 슬로프를 오르내리기 힘들다. 이럴 때 정답은 새벽이나 야간에 스키를 즐기는 것이다. 리프트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슬로프에서 다른 스키어들과 충돌할 우려도 적어 마음껏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새벽·야간 스키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 대부분의 스키장은 새벽과 야간 시간대에 주간 시간대의 절반 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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