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만나는 다문화, 세계여행 못지않아"
이달 24일까지 ‘책 만들며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각국의 문화를 테마로 하는 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결혼이민자들에게 자아 존중감을 갖게 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 고취와 함께 한글언어표현력 신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Ansan Multi cultural Small Library)은 지난 10월 17일 원곡동 안산 외국인주민센터 내에 개관했다. 안산시 내 거주 외국인이 많은 나라 순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지의 다양한 현지 원서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영미원서, 국내서, 한국어 교재 등 총 4590권의 책을 비치하고 있다. 도서 열람은 물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보검색 코너도 갖춰져 있고 컴퓨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은 경기도 내 거주 외국인과 내국인 누구나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회원 가입 시 1회 5권의 도서를 대출해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꾸준히 거주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이용이 늘고 있으며 평일보다는 주말 이용자가 더 많은 편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증가하는 것과 맞물려 전국의 각급 행정기관이나 단체, 대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의 견학과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수~금) 낮 12시~오후 8시, 주말(토·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화요일과 법정공휴일로 정해져 있다.
하희용 중앙도서관장은 “개관 이후 꾸준히 거주 외국인 및 지역주민 이용자들이 늘고 있으며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다문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나라의 다양한 도서를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