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컴퓨터 제조회사 애플이 만든 MP3 플레이어 ‘아이팟’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이유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큰 생각 없이 어떤 일을 하거나 마음의 결정을 내릴 때, 그 밑바닥에는 문화코드가 작용한다는 것을 클로테르 라파이유가 쓴 ‘컬처코드’가 알려준다. 예를 들어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지프 ‘랭글러’는 미국인에게 말(horse)의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를 활용한 게 그 사례다.

말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지붕을 개폐식으로 만들어 마치 말을 모는 것처럼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게 했다. 이와 함께 말을 묘사하는 광고를 함으로써 ‘랭글러’ 판매가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프랑스인에게는 지프가 독일군에서 해방된 해방자의 이미지로 인식된다는 것을 알고 지프를 몰 때 얻는 해방감을 강조해 성공을 거뒀다. 이처럼  다른 문화에는 다르게 접근한다는 것이다.

‘컬처코드(culture code)’는 우리가 살아가는 여러 대상에 대해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를 말한다.

사람들이 무엇인가 경험을 하고 경험에 따르는 감정이 결합되면 어떤 ‘각인’이 이루어지는데, 이런 각인은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할 때나 행동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를 알아내는 것이 ‘컬처코드’다.

저자는 각인은 ‘자물쇠’, 코드는 ‘자물쇠의 비밀번호’라고 얘기한다.

예를 들면, 프랑스에서는 태양을 남성으로 인식하며 남성을 찬란하게 빛나는 존재로 본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정반대로 태양은 여성을 뜻하며, 이는 여성이 세상을 따뜻하게 해 사물을 자라게 하고 아이를 기르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의 밑바탕에 숨어 있는 ‘컬처코드’를 알면 세상을 새롭고 역동성 있게 바라보게 되며 경영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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