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문화’의 시대 21세기 이끌어갈 주역들
여성문화인상 임순례 감독 "여배우들과의 작업 행복했다"

 

‘2008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등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2008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등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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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올해 처음 제정된 ‘2008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이 11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 여성신문이 주관하는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은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각계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시상식에 참여한 임순례 감독은 “1회 수상자라는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상은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감독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한국 여성의 강인한 부분을 영화를 통해 보여줬기 때문일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여배우들이 질투심이 많고 경쟁력이 강해 감독이 힘들었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넓은 이해심과 굉장한 정신력, 체력을 보여줘 행복하게 작업했다”면서 함께한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여성 문화예술인 후원상은 예술 영재를 발굴, 육성하는 데 앞장서 온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이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1981년 작은 합창단으로 시작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청소년들이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왔다”면서 “이런 노력들이 모이면 언젠가 선진국 못지않은 문화의 역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 온 신인 여성 문화인에게 시상하는 신진여성문화인상 을주상은 소프라노 고미현, 한국공예예술가협회 부회장 권경순,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김봉미, 나사렛대학교 재활창업보육센터 이정희 원장, 여성영상집단 ‘움’ 등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 임순례 감독 등 수상자 7명과 그 가족, 각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최한 문화체육관광부 신재민 차관은 “여성의 창의력이 우리 문화를 살리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여성 문화예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창조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낙균 국회여성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 소통과 교류의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 문화”라고 전제하며 “여성과 문화는 21세기의 화두가 될 것이며 두 가지를 갖춘 분들이 오늘의 수상자들”이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금래 한나라당 여성위원장은 “문광위 의원으로서 지난 국정감사 때 보니 1~3급 고위공무원에 여성이 한 명도 없고 여성 공무원 비율도 타 부처에 비해 낮더라”며 “여성의 문화 진출이 늘어나고 문화 향유층에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여성 문화인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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