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고 싶지 않은 잔주름
반기고 싶지 않은 잔주름
  • 한승경 /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
  • 승인 2008.11.21 10:47
  • 수정 2008-11-2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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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나이 들면 좋아지는 것들이 있다. 조금 더 여유로워진 생활, 세상을 보는 조금 더 자란 시선, 예전에는 참 힘들어 했던 일도 그냥 허허 웃어넘길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생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특히 여성이라면 정말 반기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눈가와 입가의 잔주름이다. 표정 주름이라고 하는 눈가 주름과 입가 잔주름은 얼굴 근육을 움직임으로써 생기는 주름이다. 굵은 주름들은 미간이나 이마 같은 곳에 잘 생기고 잔주름은 눈가나 입가에 잘 나타난다.

주름이란 것이 늘 그렇듯 순식간에 나타나지만 없애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눈가의 잔주름은 치료하기 힘든 부분 중 하나다. 눈 주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럽고 통증을 잘 느끼기 때문이다.

세월이 가는데 주름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주름을 없애는 것을 사치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외모가 전부는 아니라지만 젊어 보이는 외모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연결되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눈가와 입가의 주름을 없애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레이저를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폴라리스 리프트 레이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을 승인받은 레이저로 고주파와 다이오드레이저가 동시에 나오면서 상승 작용을 일으켜 보다 높은 에너지를 진피층 깊숙이 전달해 줌으로써 효과적으로 콜라겐을 생성시킨다.

특히 눈·입가 주름에 효과가 높고 얼굴 전체의 피부탄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폴라리스 레이저는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받으면 효과가 좋다. 시술 후에도 세안이 가능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화장할 수 있어 직장 여성들도 많이 선호하는 치료 중 하나다.

가장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레이저는 Co2 프랙셔널 레이저인 더블유 레이저다.

프랙셔널이란 일정한 범위 안에 피부의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레이저를 침투시키는 방식인데 Co2 프랙셔널 레이저인 더블유 레이저의 원리는 일정한 범위를 Co2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진피를 재생시키는 레이저다. 진피가 재생되면서 잔주름이 사라지게 되는 원리다. 특히 이때 표면에 레이저가 조사된 구멍들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미세박피의 효과도 얻을 수 있어 피부 톤도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더블유 레이저는 시술 후 2~3일간 세안을 할 수 없고 시술 후 1주일 정도가 지나야 미세 박피된 각질들이 벗겨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시술받는 것이 좋다.

눈가와 입가 주름은 평소에 조금만 신경 쓰면 완화시킬 수 있다. 평소에 아이크림을 꼭 눈가와 입가에 발라주고 눈이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한다. 가끔이라도 전문적인 스킨케어를 통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면 피부 재생을 도와 잔주름을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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