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명순 의원 ‘아동복지개정안’ 연내 통과 촉구
출판기념회 겸 결의대회 … 부자 당 인식 전환 계기 마련

 

강명순 의원이 11일 오후  35년간 빈곤 아동 경험을 담은 ‘부스러기사랑’ 출판기념회 겸 아동복지개정안 촉구 결의대회에서 동료 의원들의 지지발언을 들으며 크게 기뻐하고 있다.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강명순 의원이 11일 오후 35년간 빈곤 아동 경험을 담은 ‘부스러기사랑’ 출판기념회 겸 아동복지개정안 촉구 결의대회에서 동료 의원들의 지지발언을 들으며 크게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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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민원기 기자
빈민운동의 대모 강명순 한나라당 의원이 11일 출판기념회와 아동복지법 일부개정안 통과 촉구대회를 겸한 ‘부스러기 사랑의 첫 울음자리’ 행사를 가졌다.

35년간 빈곤 아동 돕기를 하며 보고 느꼈던 소회를 담은 책 ‘부스러기 사랑’ 출간을 기념하고 빈곤 아이들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동료 정치인들과 복지 관계자들로부터 힘을 받는 자리였다.

자신의 출판기념회인 만큼 평소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밝은 표정일 줄 알았는데 간간이 낯빛이 흐려진다.

“기분 좋으시죠?”라고 물으니 강 의원은 대뜸 “아니, 아침에 한바탕 울었어”라고 답했다. 이유를 물으니 “마음이 답답해서”다. 가끔 혼자 목 놓아 울곤 한다는 강 의원. 대관절 이른 아침부터 그가 목을 놓아 울었던 이유는 뭘까. 그의 주변 동료의원들은 까닭을 잘 알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안홍준 의원은 같은 당 보건복지위 간사로서 강 의원을 곁에서 지켜본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강명순 의원의 질문은 자나 깨나 지역아동센터다”라며 “지역아동센터 이야기만 나오면 의원들은 ‘아, 강 의원의 질문이구나’ 지레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금래 의원은 “부스러기 사랑이 아니라 통짜 사랑을 쏟아 부어 주변 사람들이 괴로울 지경”이라며 “발언 기회가 있을 때마나 빈곤 아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같은 당 의원들을 교육하고 감동을 주는 등 빈곤 아동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날 아침부터 강 의원이 눈물을 쏟은 이유는 ‘아이들’이다. 어디선가 끼니를 굶고 배고파할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염없이 눈물이 난단다. 강 의원은 ‘3포’를 매우 안타까워했다. ‘3포’는 ‘가정이 아이들을 포기하고, 학교가 포기하고, 사회마저 포기’하는 현실을 말한다.

최근 경제위기다 FTA다 각종 큰 현안이 터져 나오는 과정에서 빈곤 아동의 얘기는 정치권에선 뒷전에 속하는 작은 얘기에 불과했다.

강 의원은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부자 정당’이라 불리는 당내에서 빈민의 이야기로 관심을 끌어내기엔 역부족을 느끼기도 했다.

당 밖에선 부자 정당이 빈민 돕기에 나서겠느냐며 평생 이쪽일만을 생각하고 몸담아 왔던 강 의원 대신 다른 정당의 인사에게 손을 뻗는 단체도 있었다. 기념식 축하 꽃다발 대신 아이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쌀’을 보내 달라고 하는 강 의원. 그 진정성을 몰라주는 사람들에게 서운한 마음도 들었을 것이다.

강 의원은 이날 특유의 ‘하하하’ 웃음과 다정한 포옹으로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을 맞이했다. “꽃대신 쌀을 보내줘 감사하다”면서 말이다. 강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식에 앞서 그가 올해 꼭 실현하고 싶은 꿈을 밝혔다. 아동복지법 일부개정안의 연내 통과다. 지역의 결식 아동에 대해 조례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보조하고 지역아동센터 업무를 통합적으로 서비스하자는 내용이다.

강 의원은 “매해 반복되는 계절적 실업에 더해 올해는 금융위기로 더욱 춥고 힘든 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빈곤결식 아동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는 정당을 가리고 정치적 계산을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도 어린 시절 배고픔으로 지내 이번 법안이 통과되길 바라고 있다”며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로 중점 법안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가진 자들의 정당’으로 알려진 한나라당이 배고픈 아이들을 위한 일에 적극 동참해 없는 이들을 위해서도 일하는 정당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만큼 같은 당 의원들이 강 의원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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