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꿈꾸는 한국독립영화
부활 꿈꾸는 한국독립영화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11.14 11:38
  • 수정 2008-11-1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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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신설 등 움직임 속 여성 활약 돋보여
2008년 가을 한국독립영화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문을 연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첫돌을, 한국 독립영화의 역사라 할 수 있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독립영화배급사 인디스토리는 10주년을 맞았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독립영화배급사 키노아이와 독립다큐멘터리배급사 시네마달이 문을 열면서 독립영화 창구가 3배로 늘었다.

인디스페이스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유일한 독립영화 전용관이다. 지난 1년간 이곳에서 개봉된 영화는 총 29편. 그 중 12편이 인디스페이스의 지원으로 개봉됐다. 각종 상영회와 기획전, 영화제까지 합하면 700여 편에 이른다.

인디스페이스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 원승환 소장은 “한국만큼 독립영화 배급이 힘든 나라가 없다”며 독립영화 전문 배급사의 신설을 인디스페이스 1주년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독립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자 자원은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특히 독립영화 중에서도 극장과 가장 먼 존재였던 독립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 벌써 80여 편의 배급권을 확보했다는 시네마달의 이상엽 PD는 “한국에는 다큐멘터리 관객층이 없다”는 인식에 반론을 제기한다. 그는 “다큐멘터리는 TV를 틀면 볼 수 있다는 인식이 있지만 역으로 그만큼 잠재 관객이 많다는 얘기”라고 역설했다.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 한국 독립영화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는 역시 관객 확보다. 론칭 당시 극장 위주의 배급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통해 2000~3000원의 가격으로 개봉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한 온라인 배급을 시도한 키노아이의 도전은 그래서 눈길을 모았다.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독립영화에서 시도하는 새로운 방식은 최근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도 의미 있는 일. 시네마달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느 날 그 길에서’로 100여 회의 공동체 상영을 실시하며 극장 개봉 당시 동원 관객과 맞먹는 숫자인 5000여 명의 관객을 이미 넘어섰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이 여성의 활약이다. 인디스페이스의 김소혜 프로그래머와 이현희 운영팀장, KT&G의 지원을 받아 독립영화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는 시네마 상상마당의 배주연 프로그래머 등 상영관의 프로그램 및 운영을 여성들이 책임지고 있다.

김소혜 프로그래머는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전용관 프로그램의 틀을 마련해왔다. 개봉작과 장기 상영작을 섞어 개봉하거나 요일 상영제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영화를 극장에 올리고 관객들이 오랫동안 영화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사 및 배급사의 실무진, ‘소리 아이’의 백연아, ‘쇼킹패밀리’의 경순, ‘어느 날 그 길에서’의 황윤, ‘동백아가씨’의 박정숙 등 극장에서 선보인 독립영화 감독진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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