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9개 지방정부서 여성 실태조사
자메이카…여성국에 ‘남성 전용 창구’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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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민원기 기자
에티오피아 북서부에 위치한 베니상굴 지방정부 여성국에서 근무하는 하일루 키브렛 아베베(오른쪽 사진) 사무관은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12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대상 ‘여성정책개발 연수과정’에 참여했다.

지난 10일 서울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회의실에서 만난 그는 “한국 정부가 25년째 연구원을 운영하는 것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여성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믿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에티오피아에도 한국의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지 연구해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일루 사무관은 최근 동료 공무원들과 함께 베니상굴 지역의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회·정치·경제적 활동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는 에티오피아는 교통시설이 열악하고 여성의 문맹률이 67.6%에 달한다. 하일루 사무관과 그의 동료들이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두 달 만에 2000명에 달하는 여성을 조사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하일루 사무관은 “예전에도 여성발전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아래로부터 정책을 마련하기는 처음”이라며 “기존 정책의 한계를 극복할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께 연수에 참여한 제니퍼 윌리엄스(왼쪽) 자메이카 정보문화청소년스포츠부 여성국 정책개발부장도 “여성의 취업을 위해 단순 훈련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자메이카에서도 여성을 위한 전문적 직업연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성정책이 성공하려면 남성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내년 상반기에 여성국 안에 ‘남성 전담 창구’를 만들어 여성정책 개발에 남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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