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 조하나 / 무용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
  • 승인 2008.11.07 11:25
  • 수정 2008-11-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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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으로 문화 이끄는 ‘한강의 르네상스’ 이룰 것"
세종예술아카데미 개설, 시가 있는 공간 조성 등 추진 "정·중·동 조화 이룬 한국 예술이 아시아 문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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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에 지난 6월 예술인 출신의 이청승씨가 사장에 임명됐다. 3월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으로 옮겨간 김주성 전임 사장의 뒤를 이은 것. 그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관료들이 임명되는 것이 관례였던 자리에 동양화가이자 화장품 제조업체 CEO를 지낸 그의 발탁은 파격적인 인사로 화제를 모았다.

중요한 시기에 세종문화회관 수장을 맡게 된 그는 취임 당시 “한강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자리 매김하도록 세종문화회관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중·일 문화교류 잡지 ‘베세토’의 발행인으로서 동아시아 문화 교류에도 앞장서 온 문화예술 경영인이기도 한 이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을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으로 만들고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취임 5개월을 앞둔 이청승 사장을 직접 만나 세종문화회관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에 대해 ‘이런 극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우선 세종문화회관은 ‘문화 1번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년 역사의 공간으로서 역동적으로 문화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 거죠. 또한 아시아의 모든 사람들이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또 문화사관 학교로 만들고 싶어요. 지금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관계자가 340여 명 정도 돼요. 하지만 전국의 자치단체 단위의 극장들에는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적죠. 세종문화회관의 직원들이 이곳을 단순한 직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전국의 극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했으면 합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우선 시각적으로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과감히 털어냈어요. 대리석 기둥의 붉은 융단이나 극장에 어울리지 않는 물레방아 같은 것이죠. 그리고 세종문화회관 산하에 9개 단체가 있는데 전부 따로따로라는 느낌이어서 이를 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운영팀을 경영팀으로 바꿔 문화예술 관리가 아닌 서포트를 하도록 했죠. 아카데미나 시의 공간 등 새로운 기획도 시작했습니다. 본래의 설립 취지를 재정립하는 작업을 해온 셈이죠.”

-‘르네상스 서울’을 외치며 세종예술아카데미를 개설했는데.

“한강 르네상스의 진원지로 만들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도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죠. 문화예술의 발전은 예술가들로만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라 정신적·물리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즐기는 곳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만들어진 ‘르네상스 서울의 중심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가 있는 공간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음악과 무용, 미술이 있고 선남선녀들이 모이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시를 찾아볼 수 없더라고요. 좋은 취지를 들은 많은 분들이 책을 기증해 주시고 나도 집에 있는 시집들을 가져와서 2000권의 시집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와서 시를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미술 전공자로서 화장품 제조업체 CEO를 거쳐 문화예술 공간 경영을 맡게 되었는데.

“그림을 그리는 일이나 인생을 사는 거나 경영을 하는 것 모두 같다고 봐요. 그림을 그릴 때에도 구성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천이 뒤따라야 하죠. 인생에서도 각자의 역할에 맞는 일을 해야 하고요. 사람들은 자꾸 구분을 지으려 드는데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입니다. 모든 일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에서 한국 예술의 위치는.

“지금 일본의 예술은 안정된 상태고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전후로 크게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예술을 아우를 수 있는 중심축이 한국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무용의 경우 중국은 서커스적이고 기교적인 면이 많고, 일본은 반대로 정적인 부분만 강조되어 있지요. 우리 문화는 정·중·동이 어우러져 있어 아시아 문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컬처노믹스’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문화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경쟁력 있는 예술 발전을 위해 할 일은.

“예술인들이 자신에 대해 정직하고 치열해져야 합니다. 예술인은 남들보다 창의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재능으로 사회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하죠. 이것이 문화경제력이란 것이에요. 이럴 때 자칫하면 테크닉이나 겉멋에만 빠져버리거나 준비 없이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고 서두를 수 있는데, 튼튼한 기초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전공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자신의 소양으로 삼는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문화예술 공간들이 순수예술보다 뮤지컬과 같은 수익 공연으로 치우친다는 비판이 있는데.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합니다. 순수예술과 전통예술은 그대로 필요하지만 흐름에 따라 상업적 예술이나 실험예술도 필요한 거죠. 예전에는 문화라는 게 어떤 한 장르로 생각됐는데 이제는 삶 자체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순수성을 추구하기도, 취미로 하기도 하고, 사업의 수단으로 삼는 경우도 있지만 다 좋은 일이라고 봐요. 다만 순수예술은 어떤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계속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에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애정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화가로서 특별히 선호하는 그림은.

“선호하는 것은 없어요. 시기별로 그렸던 작품들이 조금씩 다르지만 환갑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자연이 좋아지더군요. 내가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게 되는 거죠. 부드럽게 그릴수도, 거칠게 그릴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자연스러워야 완벽하다고 할 수 있어요. 그것은 예술이든 인생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미술 이외에 관심 있는 예술장르는.

“1주일 동안 의무로 보는 공연이 1~2편, 좋아서 보는 공연이 1~2편씩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국악이 좋더라고요. 국악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요. 사람의 몸으로 생각을 해석할 수 있는 현대무용도 재밌어 보이고요.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아요. 뮤지컬은 자생적으로 태어난 새로운 예술 장르라고 할 수 있죠. 오페라와 영화를 섞어 양 장르가 하지 못했던 점을 소화한 거죠. ”

-앞으로의 계획은.

“세종문화회관의 무대는 높아지고 문턱은 낮아져야 합니다. 무대에는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작품이 올라오도록 할 거예요. 반면 지하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문화공간이 생기는데 그곳은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할 겁니다. 세종문화회관만이 우리의 공연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서울이든 제주든 전국 어느 곳에나 공연장이 있고 우리를 원하는 곳이 있다면 우리 단원들이 가서 공연하며 지역 주민들과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이렇게 전국에 방치된 문화공간들에 책임을 느끼고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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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1945년 평북 용천 출생. 홍익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서울과 도쿄에서 5회의 개인전을 가진 동양화가이며 대학 1학년 때부터 창업을 하기도 했던 기업가다. 1986년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국폴라를 창업해 2005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베이징에 북경현우예술대를 설립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한·중·일 문화예술 교류잡지인 ‘베세토’를 발행하는 등 3국 문화교류에 앞장섰다. 지난 6월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취임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을 역임했으며 저서로 ‘아버지의 편지’ ‘본능경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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