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정은 체제 성과와 미래
현대그룹 현정은 체제 성과와 미래
  • 김세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10.24 12:23
  • 수정 2008-10-24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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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도약 "내일은 맑음"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대폭 증가 ‘규모의 성장’ 지휘
‘4T ’ 경영방침 제시… 질적 성장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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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국가대표 여성 경제인이다. 그가 현대그룹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쌓은 경영 성과도 최고 수준이다. 2003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불과 5년 만에 거둬들인 성과라고 보기 힘들 정도. 현 회장이 취임 이후 꾸준히 내실 경영을 펼쳐 온 것이 그룹의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그룹 내부 관계자들도 취임 당시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가 인정한 경영 능력

현 회장의 취임 5주년을 맞은 올해 현대그룹의 규모는 취임 초기에 비해 엄청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성 경제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단숨에 뒤집어 놓았다. 딱딱한 남성 중심의 재계 분위기를 바꾸었고, 감성경영을 통해 눈부신 경영 성과를 거두며 국내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여성 경제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실제 현 회장의 취임 이후 현대그룹의 성장세는 수치상으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표 참조>

현대그룹의 2007년 매출은 9조5260억원으로 현 회장의 취임 당시인 2003년 5조4446억원과 비교하면 4조814억원이 늘어났다. 2007년 영업이익도 6772억원을 기록, 2003년에 비해 2배나 신장됐다.

특히 그룹의 2007년 순이익은 5683억원으로 취임 당시 2654억원 적자를 완전히 뒤집었고, 부채비율을 대폭 감소시키며 경영권 안정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현대그룹은 2008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취임 이후 매출 3조원 증가

현대그룹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는 현 회장이 그동안 강조했던 ‘감성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현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이메일을 통해 그룹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섬세함을 보여 왔다. 한여름 복날 임직원들에게 삼계탕을 보냈고, 여직원들에게 생활철학이 담긴 ‘여성 다이어리’를 선물했다. 또 임직원의 고3 수험생 자녀들에게는 목도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2004년 8월에는 한동안 중단됐던 현대그룹 합동 신입사원 수련대회를 부활시켜 매년 신입사원들과 함께 산행과 운동경기를 즐기는 등 격 없는 스킨십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고취시키며 성장 발판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 회장은 지난 8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73위에 올랐고,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기업 도약 진두지휘

그러나 현 회장은 취임 5년 동안 그룹의 엄청난 성장을 이끌어냈음에도 전혀 안주할 뜻이 없어 보인다. 현 회장은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을 정도로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갔다”며 “다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다짐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현 회장은 직접 신(新) 조직 문화 ‘4T(Trust, Talent, Togetherness, Tenacity)’를 제시,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삼고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윤리경영, 인재 중심 경영, 창조적 리더십, 그룹 봉사단 등을 지향하며 글로벌 경영체제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에서다.

무한경쟁을 원칙으로 하는 세계경제 시장에서 현 회장의 경영방침이 현대그룹을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약력



▲1972년 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 ▲1976년 이화여대 사회학과 졸업 ▲1979년 이화여대 대학원 사회학과 졸업 ▲1983년 페어리 디킨슨 대학 인간개발론 전공 ▲1983년 걸스카우트연맹 국제 분과위원, 중앙육성위원 ▲1988년 대한여학사협회 재정분과위원 ▲1998년 걸스카우트연맹 중앙본부 이사 ▲1999년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 ▲2002년 걸스카우트연맹 홍보·출판 분과위원장 ▲2003년 현대엘리베이터 회장 취임 ▲2005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2006년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회의 위원 ▲2008년 현대증권 이사회 의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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