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관심, 협상능력 키워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
‘이화-웨슬리 글로벌 콘퍼런스’ 동서양 리더들 한자리에

 

이화-웨슬리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한 최고경영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서윤석 포스코 이사회의장, 김신배 SK텔레콤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대표, 코델리아 청 IBM 아태지역 부사장.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이화-웨슬리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한 최고경영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서윤석 포스코 이사회의장, 김신배 SK텔레콤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대표, 코델리아 청 IBM 아태지역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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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대표 리더들은 여성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능동성’ ‘감성지능’ ‘글로벌 마인드’를 꼽았다. 여성들은 스스로 갖추고 있는 리더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파악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능동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감성지능과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2008 세계여성포럼’ 사전행사로 지난 21일 W호텔에서 열린 ‘이화-웨슬리 글로벌 콘퍼런스(이화여대 주최)’에는 학계, 기업계,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동서양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여성 리더십에 대한 논의를 했다. 미국 웨슬리대학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 등을 배출한 명문 대학이다.

제니퍼 토머스 스타크 국제학센터장, 앨런 위드모 동아시학 교수, 로라 베이 학생부처장 등 웨슬리대학 관계자들은 글로벌 덕목으로 무엇보다 ‘능동성’을 꼽았다.

이들은 “어느 위치에 있든지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며, 진정한 리더십은 얼마나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가에 따른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기회가 왔을 때 리더십을 발휘하는 능동성만큼 중요한 것이 ‘자신보다 뛰어난 리더의 조력자가 되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결단력’이라고 강조했다.

웨슬리대학은 리더 자질을 배양하기 위해 교수당 학생 수를 줄여 학생들이 보다 뚜렷한 주관을 갖도록 하고, 봄·가을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성취한 성과물들을 학교 구성원들에게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위드모 교수는 “모든 여성을 힐러리 클린턴 같은 정치 리더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생활 속에서 지역사회를 돕고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는 리더십 배양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계 여성 최초로 미국 중앙정부 최고위급 행정 관료에 오른 전신애 노동부 차관보는 여성 리더를 위한 비전으로 ▲조직변화 추구 ▲글로벌 임파워먼트 ▲협력과 파트너십 형성 ▲여러 세대를 안을 수 있는 팀 조성 ▲멘토링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탄자니아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미국과의 연합체를 만들어 활동을 펼친 로라 리즈우드 세계여성위원회 최고비서관처럼 글로벌 임파워먼트와 변화를 추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멘토링, 다른 세대와의 공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파악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감성지능에 대해 강조한 것은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다. 그는 자신과 상대의 정서를 이해하고 조절함으로써 서로에게 동기부여 하는 능력인 ‘감성지능’을 갖춘 리더가 상대를 감화시켜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는 ‘감성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가 인식에서 비롯되는 자가조절을 통해 역지사지 입장에서 여러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성에게 적합한 리더십은 감성지능을 인지하고 통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IT 전문가들이 꼽은 리더가 갖는 주요 덕목은 ‘변화대응 능력’ ‘다양성’ ‘조정·분배 능력’이다.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발 빠른 변화를 관찰하고 다양함을 포용하지 못하면 글로벌 리더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신배 SK텔레콤 대표는 “각각의 기업들이 지닌 고유 가치를 지키면서 타문화와 시스템을 조화시킬 수 있는 글로벌적 문화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개인이 다양해지고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변화에 맞춰 리더십 스타일도 새롭게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캐피탈·카드 사장도 투명성이 높고 편견이 없는 것이 글로벌 리더십이라며 “리더는 무엇보다 기업문화, 경영능력 등 여러 기준을 잘 조정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들이 뛰어난 협상능력을 지니고도 협상 자체를 시도하지 않아 리더로 가는 길이 가로막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외교통상부 FTA 교섭관으로 활동하면서 성공적인 여성 협상가로 주목받은 남영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의 린다 배브콕 교수는 얼마 전 MBA 프로그램을 졸업한 남녀의 임금 격차 대부분이 남성들은 연봉 협상을 하는 데 비해 여성들은 협상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며 여성들은 어떤 제안에 대해 거절 혹은 수락에 대해서만 고민할 뿐 적극적으로 협상하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과 갈등관리 능력이 중요한 리더십 기술”이라며 “협상 쟁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여성이 지닌 관계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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