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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희롱 징계 전력이 있는 교장 부임, 과도한 체벌, 특정 종교교육 등에 대한 반발로 등교거부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작된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는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40여 명의 청소년들이 등교거부 투쟁을 벌였다.

청소년 인권사이트 아수나로,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Say no’ 등의 청소년 모임은 뜻을 같이하는 1438명의 청소년들의 서명을 받아 ‘무한경쟁 교육과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선언’을 낭독하고 손수 제작한 홍보물을 배포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97명의 학생이 무단결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한경쟁 교육정책을 거부하는 학생들의 의견이 촛불시위 이후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극단적인 방법으로 등교거부를 선택한 것이다.

진주영(17)군은 “많은 학생이 촛불시위에 참여했지만, 학교자율화, 국제중 설립, 일제고사 강행 등 경쟁을 부추기는 정책들은 변한 것이 없다”며 “징계를 운운하기보다 등교까지 거부하고 나선 우리의 요구를 헤아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등교거부를 통해 집단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배경에는 촛불집회 이후 활성화된 청소년 네트워크의 힘이 컸다.

전국 청소년 모임,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Say no’,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등의 단체들은 촛불 시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결성되거나 활성화된 단체다.

전국 청소년 모임 윤가현(18)양은 “촛불집회 이후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많이 생겼다”며 “우리도 기자회견을 하고, 집단행동을 보일 수 있는 교육 주체다. 노동자에게 파업권이 있다면 학생에게는 등교거부권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영 문화인권연대 문화교육센터 활동가는 “90년대까지는 기성세대에게 이양 받아 청소년 운동이 일었다면 촛불시위 이후 교육·정치·사회문제를 스스로의 문제로 고민하며 연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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