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환경·문화·나눔 기준
35개 부문 32개 기업 선정

여성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1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大賞’과 ‘2008 좋은기업인賞’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장에서 발생하는 구매의 약 80%가 여성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 한국 사회의 소비 주체로 여성이 떠오르고 여성마케팅이 기업계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大賞은 소비의 주체인 여성의 눈으로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각 부문의 좋은 기업을 가려내기 위한 상이다.

올해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大賞에는 총 35개 부문 32개 기업이 선정됐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선정위원회가 여성친화경영, 환경경영, 문화경영, 나눔경영 등 좋은 기업의 4대 선정 기준에 의거해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치기준에 적합한 기업을 선별했다.

특히, 수상 기업 중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는 해당 부문에서 11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위니아만도㈜, 웅진코웨이㈜는 각각 2개 부문에서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2008 좋은기업인賞은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수상했다.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은 ‘가르칠 교(敎)’ ‘으뜸 원(元)’이라는 창업 비전을 실천하고 있는 교육문화 그룹으로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교육뿐 아니라 정수기와 비데 등 환경가전, 기능성 화장품과 속옷 등 여성과 밀접한 생활문화 사업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大賞은 마케팅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세부터 59세까지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제품과 브랜드를 선정했다.

1차로 총 40명에게 여성의 삶의 질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물었고 여기서 도출된 요소와 연관된 제품을 200명에게 선정하도록 했다. 3차 조사에서는 1507명을 대상으로 제품별 브랜드를 선정했으며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을 결정했다.

선정위원회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양현아 서울대 법학대학 교수, 이기화 전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 이은희 한국소비자학회 회장(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천경희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 이사,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이사가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은 16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여성신문 창간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화여자대학교 인간생활환경연구소,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가 후원했다.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大賞은

고객만족과 기업이미지 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 발전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제정됐다.고객만족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여성친화경영, 환경경영, 윤리경영, 나눔경영을 실천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여성 소비자의 눈으로 가려내 선정한다.1998년 제정된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大賞은 지난 11년간 여성 소비자의 시각과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왔다.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문화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들을 선정, 양성 평등한 경영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함으로써 여타의 기업 관련 시상과 차별화된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2008 좋은기업인賞’ 수상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고객의 입장에서 만족도 높이기 위해 힘쓸 것"

여성 중심 경영… 매년 10% 이상 성장

여성신문사가 올해로 5회째 수여하는 ‘2008년 좋은기업인賞’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장 회장은 “교원그룹에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생각한다”며 “이 상을 계기로 교원은 앞으로도 여성 고객과의 더 크고도 섬세한 사랑을 키워가기 위해 더 큰 힘을 쏟을 것을 약속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교육의 으뜸이 되고자 했던 창업 초기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장 회장. 그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참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을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고객과 소비자, 회사 내의 직급을 떠나 모두가 다 교원 가족으로서 융화될 때 자신의 위치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실제 그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교원은 2002년 교육출판 사업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됐다. 2002~2006년 학습지 업계 중 회원 수 증가율 1위를 유지했고, 2007년 184만8000명의 회원, 6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장 회장은 교원의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모든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력 사업인 교육문화 사업의 확장은 물론 생활문화 사업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웰스정수기, 와우(Wow) 비데로 구성된 환경가전 상품, 기능성 화장품 마무(Mamu), 기능성 속옷 리네뜨(Linette) 등의 우수한 상품들을 선보인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교원. 장 회장은 “중장기 컨설팅과 함께 교원그룹에서는 브랜드 아키텍처, CI(기업이미지) 및 BI(제품브랜딩) 구축을 위해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와 개발 작업을 마쳤다”며 “그룹 차원의 혁신적인 변화에 걸맞도록 CI를 변경하고, 그룹 내 브랜드 체계를 새롭게 정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에 중요하지 않은 소비 주체는 없겠지만 특히 여성은 가정 경제를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기업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가정에 속해 있는 여성에게 국한되는 것도 아닌 듯하다. 구매 의사를 가진 여성이라면 모두 해당된다.여성은 분명 국내 소비시장을 이끄는 주체로서 기업의 존립 여부에 대한 영향력까지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은 여성의 입장에서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또 여성의 소비를 이끌어 내기 위한 기상천외한 마케팅도 벌인다.대형 쇼핑센터, 백화점 등을 가보면 알 수 있다. 쇼핑에 나선 사람들이 누군지. 기업들이 가격과 품질, 제품의 편이성까지도 꼼꼼히 따지는 여성의 입장에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大賞’에 선정된 기업은 여성의 입장을 고려하는 제품들을 선보였고 최고급 상품으로 인정받으며 시장 점유율이나 브랜드 인지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좋은기업인賞 수상자
2004년 제정된 좋은기업인賞은 양성평등한 기업관·사회관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남다른 경영철학을 가지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명경영에 노력하는 모범적인 기업인에게 수여되며 2007년까지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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