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사람이 스무 살이 넘으면 어른으로 인정하듯이, 여성 전문지로서 우뚝 선 스무 살 청년의 여성신문도 이제 할 말을 제대로 하는 전문 언론으로 거듭난 듯하다.  축하할 일이다. 그간 여성신문이 여성 인권 신장과 양성평등 사회 발전에 큰 노력을 해왔던 업적을 보면서 독자로서 뿌듯한 기분을 느낀다.

대한민국은 지난 20년 동안 ‘여성들이 행복하게 살 만한 나라’가 되기 위해 변화를 계속해 왔다. 높아진 여성들의 취업률과 진학률, 늘어난 여성 공직자, 그리고 여성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이 대표적인 징표다.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 선두에서 이런 변화를 꾀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 안에서 여성은 어떤 위치에 있었을지 말이다. 그 점에 있어서 여성신문이 보여줬던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 참으로 고맙고,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그동안 사회가 많이 바뀌어왔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여성이 행복한 나라’라고 단정 짓기 힘들다. 지금도 많은 여성들이 삶의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다. 그렇기에 아직도 여성신문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난 20년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청년’ 여성신문이 더 큰 발걸음을 내디뎌 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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