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은 밸런타인 데이, 3월 14일 화이트 데이, 4월 14일 블랙 데이, 5월 14일 로즈 데이….
최근 여러 이벤트 데이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10월 14일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할 것이다.
포도가 무르익는 계절 10월에는 유럽에서 지역별로 축제를 여니, 10월에 와인 데이가 생겨도 가히 억지는 아닐 것이다.
와인 데이는 2000년 정도 와인나라 이철형 대표가 마케팅에 편승해 탄생시킨 것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날을 맞이해 동호회마다 와인과 연인이라는 콘셉트의 이벤트들을 기획하고 있으며, 각 업체들도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할 기획으로 바쁘다.
와인 전문 매장인 ㈜와인나라는 와인 데이를 맞아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는 커플, 혹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랑을 키워갈 예비 커플을 대상으로 ‘폴 인 러브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신만의 두근거리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선물까지 준다고 하니 기억에 남는 와인 데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수입업체 대유는 마트에서 한 달간 안티노리 행사를 실시하고, 수입 업체 아영FBC는 와인 데이에 유쾌한 주크박스 뮤지컬 ‘온에어 시즌2’를 관람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블랙타워 시음회를 개최한다. 사랑의 묘약으로 불리는 로제 와인과 상큼한 화이트 와인으로 공연 후의 갈증을 씻어봄은 어떨까.
TIP 초보자 와인 구매하기
1. 예산을 설정한다.
-데일리 와인이나 가볍게 마시려면 함께할 음식 가격 수준의 2분의 1 또는 3분의 1 정도 가격을 생각한다.
-특별한 경우라면 음식의 1.5배나 2배 정도를 생각한다.
2. 어떤 음식과 마실 것인지를 염두에 둔다.
-생선인지 육류인지도 중요하지만 소스의 강도에 따라서도 와인을 매칭하는 데 큰 차이를 둔다. 함께할 음식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선택한다면 보다 어울리는 와인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3. 소믈리에나 와인 판매원에게 자신의 기호에 대해 말한다.
-평소 즐겨하는 와인을 기준으로 선택을 하거나 와인과 같이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선정해도 좋다. 초보자라면, 단맛, 신맛, 떫은맛 등 구체적으로 자신의 기호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4. 가능하다면 시음할 기회를 받아본다.
-마트나 일반 매장이라면 그날그날의 시음용 와인을 마셔보고, 그 맛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