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점점 더 감성이 이성을 압도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여성은 언어능력이나 감수성, 관계를 맺는 능력 등에서 남성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능력은 감성이나 디자인 등이 경쟁의 중요한 원천이 되는 앞으로의 시대에 여성이 비즈니스에서 더욱 많은 기회를 잡고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

이미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국 토크쇼의 오프라 윈프리 같은 여성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여성의 리더십이 어떠할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여성에 대한 편견이 심해 여성이 비즈니스의 리더가 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주간지인 헤럴드미디어의 여성 발행인은 2007년 10월 1일자 발행인 칼럼에서 ‘과연 여성이 조직을 이끌고 통솔할 역량을 갖췄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리더십의 편견이 큰 장벽임을 얘기하고 있다. 여성 리더의 부족이 오랜 성차별의 산물이며 여성의 리더십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

그러나 이런 믿음을 가진 이들이 소수에 불과한 현실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 의견에 공감하며 앞으로 우리 사회도 이런 편견을 없애고 더 많은 여성들이 리더로 나서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 경제신문은 여성 리더십에 대한 칼럼을 실었다. 이 칼럼은 미국 남부 텍사스주 소작인의 열두 자녀 중 막내딸로 태어나 흑인 여성 최초로 스미스대학 총장이 되고, 2001년엔 브라운대학교 총장직에 선출된 입지전적인 여성인 루스 시몬즈의 리더십을 소개했다.

시몬즈 총장은 “리더가 되는 길에 왕도는 없으며, 관건은 리더가 누구냐가 아니라 리더에게 요구되는 사명이 무엇이냐다. 그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이 발휘된다”라고 리더십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또 여성 리더십과 관련, 남성은 목표 달성에 비중을 두는 ‘도구적 리더’인데 여성은 구성원들의 인화 및 단결에 관심을 두는 ‘표현적 리더’라는 주장도 실었다.

여성들은 민주적이며 호혜적인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방식을 선호하고, 구성원들의 사기 및 관계를 배려하는 ‘관계 지향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트랜스포메이셔널 리더십’이 진가를 발휘하는데 이는 인품 및 도덕성에 초점을 맞추고 비전 제시 능력이 뛰어나고 변화를 읽어내는 감각이 출중하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에 헌신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여성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성공하는 여성들의 7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개척자 마인드를 갖춰라. 둘째, 프로페셔널의 이미지를 살려라.

셋째, 나를 드러내는 기술을 익혀라. 넷째, 남성들과의 우정을 만들어라.

다섯째, 멘토를 찾아라. 여섯째, 슈퍼우먼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일곱째, 떠나는 것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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