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 김해순 교수·학생들 ‘여성신문’ 방문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 김해순 교수·학생들 ‘여성신문’ 방문
  • 이은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10.02 09:44
  • 수정 2008-10-0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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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 발전사, 여기서 다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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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의 관계 등 결혼제도는 여전히 가부장적인 것 같다. 현대화된 한국 사회의 이런 딜레마를 여성신문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로사나, 일본학 전공 학부생)

9월 26일 정동 여성신문사를 방문한 5명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 학부생·대학원생들의 한국 사회와 여성문제, 그리고 여성신문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사뭇 날카롭다. 일행 중 청일점인 만프레드(독문학 전공 학부생)는 “여성신문이 여성권익을 대변해왔기에 창간 초기 남성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며 “창간 20주년을 맞는 지금 시점에서 남성들의 태도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는 남성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성신문 관계자들과 활발히 토론 시간을 가진 이들은 “여성신문을 통해 한국의 여성운동과 여성들의 역동적인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감명 깊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들은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해순 교수의 제자들. 한국에 대한 넘치는 관심을 주체 못 해 스스로 연수 프로그램을 짜서 9월 한 달간 한국을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체류 기간 동안 이화여대, 고려대, 중앙대 등 대학가와 KBS 등을 방문했다.

1970년대 독일 유학을 떠나 정치사회학을 전공한 김 교수는 지난해부터 프랑크푸르트 괴테대에서 한국의 근현대 정치·경제·사회사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한국학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중국학, 일본학에 비해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양적으로 열세라는 것은 그의 오랜 고민이다.

프랑크푸르트 괴테대 도서관 한 곳만 해도 중국 관련 서적은 5만 권, 일본 관련 서적은 3만8000권인 데 반해 한국 관련 서적은 1400권에 불과하다.

김 교수는 한국학 부흥을 위한 첫걸음으로 “한국 관련 서적을 대학 도서관에 기증하는 것”을 꼽았다. 김 교수의 이메일은 kimhs-512@hanmail.ne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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