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두 명 중 한 명’꼴
여성 세 사람 중 한 사람
낮과 밤의 기온 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오는 환절기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통계청의 2006년 사회통계조사 보고서를 보면 스스로의 건강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44.6%로 처음 조사한 ‘2003년(42.9%)에 비해 1.7%포인트(p)가 높아졌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가 성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자는 50.5%가 건강이 ‘좋다’고 응답한 반면 여자는 39.0%만 좋다고 응답해 11.5%p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남자들은 ‘두 명 중 한 명’인 반면 여자는 ‘세 명 중 한 명’꼴로 자신이 건강하다고 응답했다.
건강관리를 위해 하고 있는 일을 보면 남녀 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규칙적 운동’이다. 남자 31.1%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응답해 여자(25.6%)보다 5.5%p 높았다. 남자가 건강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는 것은 규칙적인 운동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건강이 행복의 으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가을을 맞아 가까운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찾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족 행복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