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안정적인 은행 예금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성이라면 수익 안정성은 물론 금리 우대, 다양한 부가서비스까지 갖춘 여성 우대형 예금상품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5% 후반대~6%대 이상 보장되는 상품이라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6% 후반대의 고금리 상품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하나은행의 ‘여우예금’은 최고 연 6.5% 금리를 지급하는 비교적 고금리 상품에 해당한다. 여성 친화형 1년제 정기예금 상품으로 ▲결혼, 출산 ▲웹디자인기능사·미용전문가 등 62개 여성 선호 자격증 보유 ▲부모 부양 등 3가지 라이프 이벤트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최고 0.2% 금리 우대를 해준다. 또 8가지 기타 거래를 충족하면 항목에 따라 0.1~0.2%를 우대해 최고 연 0.6% 금리를 준다. 

농협의 여성 전용 상품 ‘행복일기 스페셜’ 예금은 결혼이나 출산 때뿐만이 아니라 골드미스, 세 자녀가구, 맞벌이 가구 고객에게도 최대 연 0.2% 우대 금리를 지급,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6.15%까지 가능하다. 예금 가입자가 교통재해로 인한 상해 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무료 보험혜택은 물론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국민은행은 1년제 최고 연 5.55% 금리 지급과 함께 다양한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명품여성자유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초 신규 개설 후 1년간 연 0.1%포인트(p) 금리를 우대하는 우먼파워 우대금리는 ▲1개월 이상 외국어, IT학원, 문화센터, 스포츠센터 등 등록 ▲항공기를 이용한 국내외 여행 ▲자녀가 둘 이상인 고객 등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첫 거래나 재예치를 하는 경우에도 1년간 각각 연 0.1%p, 0.3%p 금리를 더 준다.

부산은행은 ‘여성프리미엄 정기예금’을 통해 1년제 최고 연 5.95% 금리를 주며 출산이나 다른 고객을 소개할 경우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실내스키, 헬스, 수영, 예식장, 찜질방 등 여성 고객만을 위한 제휴업체 이용 할인 서비스와 상해보험까지 가입되는 혜택을 부여한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금리만족을, 은행에는 다양한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상호 윈윈형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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