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인기 있는 홍삼 제품, 과연 믿을 만한가
선물로 인기 있는 홍삼 제품, 과연 믿을 만한가
  • 전희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9.26 11:38
  • 수정 2008-09-26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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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건강식품’을 선물하고 섭취하는 소비자의 지혜가 필요하다. 사진 왼쪽부터 상황버섯, 동충하초, 흑마늘 제품.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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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식품안전 지킴이 ‘안심해’는 추석 명절에 주고받는 선물 중 건강 관련 식품을 모아 그 성분과 효능, 바른 이용법 그리고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해 보기로 했다. 따라서 추석 연휴 기간 방문한 가정들에서 선물로 받은 물품 중 건강과 관련이 있는 식품들을 살펴봤다.

홍삼농축액 극소량, 합성착향료 등 첨가, 성분표시도 불명확

이번 추석에 가정별 선물로 받은 건강 관련 식품들을 모아 본 결과,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이 홍삼 관련 제품이었다.

이밖에 녹용추출액, 꿀, 양파즙, 흑마늘, 동충하초, 상황버섯, 영지버섯 등이 건강을 위한 선물로 오갔다. 건강즙은 완제품으로 구매한 것과 약재를 넣고 직접 달여 포장을 한 경우도 있었다.

먼저 홍삼의 경우, 약재를 넣고 직접 달이거나 ‘홍삼추출액’이라고 표기된 B, C제품의 경우 홍삼 외에 다른 첨가물이 없었으나 그 밖의 제품들은 홍삼 원액 소량에 다른 약재 또는 첨가물을 섞은 경우가 많았다. 이는 상품을 구매할 때, 성분보다는 가격 위주로 상품을 선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표참조>

홍삼 농축액이 A제품에는 2.2%, E제품은 0.33%로 지극히 소량이 들어 있는 데다, A제품에는 안정제, 증점제로 쓰이는 시클로덱스트린 시럽이 들어 있었으며, 특히 D제품은 홍삼원액 0.36%에 과당, 저당 등 당류가 첨가되어 맛이 달 뿐 아니라 콜라향 등 합성착향료가 첨가물로 들어 있어 건강을 위한 식품으로서의 기능에 우려가 되었다.

또 제품의 성분 표시가 복잡하고 함량이 불명확해, 내용물에 대해 소비자가 정확히 이해하고 섭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성분표기 중 ‘홍삼농축액, 6년근, 고형분 64%, 국산… 0.36%’라고 적힌 경우 홍삼 성분이 정확히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기 어려웠으며, ‘홍삼농축액(홍삼사포닌 70㎎/g, 고형분 65% 이상)’이라고 표기된 경우도 일반인이 그 뜻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홍삼을 원재료 그대로 선물 받은 경우는, 90도 이상의 고온에서 끓일 경우 홍삼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파괴되므로 그보다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끓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홍삼은 항암, 항당뇨, 간기능 해독, 심장강화 및 혈압조절 등의 효능이 있다.

김이현 상당한의원 원장은 “홍삼은 ‘상약’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잘 맞는 제일 좋은 약에 속한다”며 “하지만 몇몇의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는데 열이 많거나 몸에 염증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홍삼 제품으로 홍삼즙과 진액 외에 절편이나 캔디, 음료, 차 등 제품의 형태도 다양했으나 홍삼의 함량은 지극히 미미해 기호식품 정도의 역할에 만족할 뿐 건강보조 기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정도였다.

다음으로 많이 오간 선물은 녹용추출액. 녹용추출액은 빈혈, 허약증, 피로회복, 생장발육에 좋다며 귀한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거나 저혈압, 알레르기 피부병, 소화력이 약하거나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잘 마른 통마늘을 골라 보온밥통에 14~16일만 두면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흑마늘은 항암, 항균효과, 심장병 및 노화 억제 등의 효능이 생마늘보다 높다고 알려져 추석 선물용 건강식품으로 건네지고 있다.

그러나 흑마늘 농축액을 이용하는 경우, 숙지황의 사용 여부를 잘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숙지황의 경우,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다량 들어 있는데, 몇몇 한방 대학병원과 유명 한의원이 이를 다른 한약재와 함께 배합하여, 한약을 만들고 있다는 내용이 TV의 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KBS TV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에서 방송됐었다. 그러나 ‘안심해’가 조사한 제품 중에도 F사, G사 제품의 경우 여전히 숙지황을 사용하고 있었다.

녹용추출액 등 효능·부작용 모두 살펴보고 선택해야

또한 인터넷에는 “흑마늘 농축액 25포를 먹고 간기능이 급속히 나빠져(GPT, GOT 등이 400대) 의원치료를 받던 중 계속 상승하여 의사의 권유로 큰 병원(대학병원)에 간 후 5일간의 입원치료를 받았고, 의사의 진단은 흑마늘즙 복용으로 인한 독성 간질환으로 진단받았다”라는 글이 소개돼 있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1968년 일본 국립암연구소에서 버섯 중 항암효과가 가장 높다고 보고된 후 주목을 받기 시작한 상황버섯,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한 건강기능 식품으로 승인받아 판매되고 있는 영지버섯,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중국 육상선수들이 먹었다고 해서 유명해진 동충하초도 추석선물로 오갔다.

불황에는 건강식품이 잘 팔린다고 한다. GS홈쇼핑은 “외환위기를 겪은 98년과 99년에는 녹용 진액이 히트상품 1, 2위에 올랐고 녹즙기 등이 히트상품 상위에 링크됐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건강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GS홈쇼핑 10% 이상, CJ홈쇼핑 15% 이상 늘었다고 한다.

추석에 서로 건강 관련 식품을 선물하며 정을 나누는 것은 우리네 미풍양속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효능과 적절한 이용법, 그리고 부작용까지도 정확히 알아서 ‘내 몸에 맞는 건강식품’을 선물하고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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