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여성의 삶’에서 미래를 찾다
세상을 바꾼 ‘여성의 삶’에서 미래를 찾다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9.26 10:38
  • 수정 2008-09-2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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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도전’ (이병철 엮음/ 휴먼비전/ 전2권/ 각권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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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퀴리, 헬렌 켈러. 역사 속 위인을 이야기하라고 할 때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은 10명도 채 되지 않는다.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위인전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다. 과연 현대 우리가 역할모델로 삼을 수 있는 여성 위인들은 없는 것일까.

‘참 아름다운 도전’은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20세기 여성 35명의 삶과 업적을 발굴한 현대 여성사다. 2001년 9월 발행됐던 이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으나 KBS ‘책을 말하다’ 코너에 소개되면서 새롭게 조명, 많은 독자들의 요청이 있자 새롭게 재출간하게 됐다.

“갑자기 마술의 힘으로 남성이 월경을 하고 여성은 할 수 없게 된다면? 의심할 여지없이 월경은 탐나고 자랑스럽고 남자다운 달거리 치레가 될 것이다. 남자들은 모이면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하는가를 자랑할 것이다….”

공공연히 입 밖에 내는 것이 금기시되어 온 ‘월경’이라는 낱말을 방송과 신문에 터놓고 말한 용감한 여성이 바로 글로리아 스타이넘이다. ‘행동하는 지성’으로 불렸던 미국의 여권운동가이자 작가. 플레이보이 클럽에 위장취업해 쓴 르포 기사로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1972년 페미니스트 매거진 ‘미즈’를 창간, 여성주의 언론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1962년 미국에서 출판된 ‘침묵하는 봄’은 현대 환경운동의 출발점으로 불린다.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를 들며 살충제의 해악을 조목조목 지적한 이 책의 작가는 생물학자인 레이철 카슨. 살충제 업체들은 카슨과 그의 책에 끊임없는 비난을 퍼부었고 한 TV 토론에서 그는 나직한 목소리로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미생물이든 인간이든 모든 생명체는 지구에서 생존할 가치와 권리가 있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면 머지않아 자연이 인간을 파괴할 것입니다”라고.

카슨의 예언은 현실이 되었고 마침내 DDT를 비롯한 살충제들이 미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책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상을 바꾼 여성들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1권에서는 ‘다큐멘터리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영상의 마술사 레니 리펜슈탈, 상대가 누구라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저널리스트 오리아나 팔라치, 독일 공산당 창설자인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등 혁명가와 사회운동가, 예술가를 중심으로 20명을 소개했다.

2권의 부제는 ‘여자가 못 할 일이 무엇인가’. 산소통 없이 에베레스트를 혼자 올랐던 앨리슨 하그리브스를 비롯해 해저를 탐험하고 남극점까지 혼자 걸어가는 등 육체적 한계에 도전한 스포츠와 탐험 분야의 여성 15명을 다룬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모두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위해 평생 투쟁했고 결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구축하고 사회적 성취를 이뤄나갔다. 이들이야말로 현대 여성들의 역할모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작가는 기자와 작가로 활동했던 이병철씨. 그는 “전기를 읽어야 할 시기에 읽지 못하고 역할모델을 찾지 못한 여학생은 불행하다”며 “이들 개개인의 특장을 골라 자신이 살아갈 목표와 방식을 정하고 다음 시대를 모색하라”며 책을 쓴 의도를 밝힌다.

 

왼쪽부터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저널리스트 오리아나 팔라치, 환경운동가 레이철 카슨.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왼쪽부터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저널리스트 오리아나 팔라치, 환경운동가 레이철 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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