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4일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개최
총 30개국 450여명 참가… 대회 이래 최대 규모

세계 한민족 여성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여성리더를 발굴하기 위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총 30개국 450명이 참가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순옥(54) 독일 Information & Organization Service 대표, 이현경(45) 뉴질랜드 Auckland Loo & Koo 변호사, 찬지순(63)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 제1종합병원 내과과장, 김영옥(47) 미 연방하원의원 에드로이스의 미 국제관계위원회 아시안정책담당국장, 정혜영(56) 말레이시아 한국인학교 교장 등이 방한한다.

이외에도 김지희(32) 미국 보잉사 매니저, 조나현(26) 호주 건축가, 조지연(38) 아르헨티나 피아니스트, 오진아(33) 캐나다 오페라가수 등 차세대 여성리더들도 참가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도미니카공화국, 벨기에, 노르웨이, 벨로루시, 요르단, 카자흐스탄, 스리랑카의 한국인 2, 3세가 처음 참여키로 해 의미를 더한다.

대회 주제는 ‘한민족 여성안보 및 인권 개선’이다. 24일 본 행사에서 오갑렬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와 신혜수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이 강연을 열고, 참가자들은 7개 그룹으로 나뉘어 ‘여성안전과 인권 향상을 위한 한민족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그룹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건국 60주년을 맞이해 여성 한인들이 국제사회에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24일 박기태 반크(VANK) 단장이 ‘동북아 영토분쟁과 한민족 여성네트워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25일 행사에선 기성세대와 차세대 간, 해외 참가자와 국내 참가자 간 일대일 멘토링, 분야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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