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받아도 할 말은 하는 정치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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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민원기 기자
“국회라는 데가 개인의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당의 후광이 크다는 걸 느꼈어요. 무조건 수로 밀어붙이니 우리처럼 작은 정당의 의견은 그냥 묻혀버리고 말아요. 의회민주주의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 입성 4개월을 맞은 초선의원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본 국회의 모습이다.

MBC 아나운서와 기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자유선진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얼마 전 상임위 배분 과정에서 겸임위인 여성위원회에 자원했다.

과거 민우회 등 여성관련 NGO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무엇보다 성폭력과 관련한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이번 18대 전반기 여성위원회에서도 성폭력대책소위 위원장을 맡았다.

“그동안 법여성학 강의도 했고 책도 내는 등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동안 여성문제가 운동 차원에서 이뤄졌다면 이제는 그것을 제도화하고 다듬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성위 소속 의원으로서 소관부처인 여성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여성부가 제 기능을 하려면 철학과 원칙을 가지고 해야 하는 데 현재 여성부를 보면 언론에 날 수 있는 것 위주로 즉흥적이고 일관성이 없다”고 꼬집기도. “현재 법안의 성인지적인 타당성 검토와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결과가 나오면 아무 말 못 할 정도의 꼭 필요한 일을 해야 해요. 탄탄한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다른 부처와 협조도 가능한 거 아니겠어요.”

박 의원은 여성위에 자원했지만 여성위가 존치되고 제대로 꾸려지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여성의원들이 여성위를 기피하는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 그는 이를 보며 국회 내에서의 여성 네트워크의 부족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여성 의원들이 단결한다면 여성위의 위상 강화도 가능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당’이란 벽을 치고 있어 네트워크 구성의 필요성을 느끼는 건 소수당뿐입니다. 남성의원들은 학연에 지연, 혈연이 얽혀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못하잖아요. 18대 국회가 여성의원의 수에 비해 여성주의적 의식이 떨어진다고들 하는데 그건 사람의 문제예요. 단순히 ‘여성’이라는 카테고리로만 결론지을 문제가 아니죠.”

박 의원은 최근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발의한 ‘병역법 일부개정안’에 서명을 함으로써 여성계에서 “여성위 의원으로서 군가산점제에 찬성의견을 던질 수 있느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법학자로서 “20대 초반 남성들이 의무적으로 군대에 다녀오는 것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가산점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서명을 한 것”이라며 “꼭 그렇게 하겠다는 것보다 다시 한 번 논의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점수를 따기 위해 정치를 해서 되겠느냐”며 앞으로도 오해를 받거나 욕을 먹더라도 할 말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소신을 말할 줄 아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가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다. 수요시위는 매주 계속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관심은 날로 약해지고 있기 때문. 그는 “결의안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문화계·학자·여성주의자 등 모든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 문제를 널리 알리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의원은

1978년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1년 뒤 직종을 바꿔 기자로 12년간 일했다. 원래 이름은 박운희. 박 의원은 기자직을 그만두고 난 뒤 1995년 서울대 법대 대학원에서 헌법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름을 ‘선영’으로 개명한 것은 대학교수가 되고 난 후다. 이름 때문에 구설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2007년부터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2008년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3번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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