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맞춤 취업박람회’를 노려라

바야흐로 취업의 계절 가을이다.

올 하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채용박람회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여성을 위한 취업 박람회와 취업센터 및 인력개발센터 마련 등 여성취업의 기회도 활발하게 지원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0월 8,9일 이틀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및 청계광장에서 ‘2008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창출 박람회’를 실시, 채용행사에 여성기업관을 운영한다. 1000개 구인 업체와 3만여 명의 구직자가 참가할 예정인 이번 박람회는 구인·구직지원관, 이력서·면접·이미지 메이킹 컨설팅, 창업 컨설팅, 취업설명회, 채용교육, 가업승계성공기업관 등 다양한 기획행사로 구성된다.  

대구시는 23일 엑스코(EXCO)에서 경북·대구지방노동청과 공동으로 지역 최대 규모의  ‘2008 대구경북 청년·여성 통합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지역 내 200여 개 구인업체와 1만여 명의 구직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구인·구직자 간 부스별 현장면접 및 입사지원 클리닉을 위한 채용관과 유망창업 정보제공 및 상담을 위한 창업관, 취업지원기관 정보제공을 위한 홍보관, 직업적성검사를 비롯해 건강·미용·패션 등의 부대행사관이 운영된다. 특히 대구은행이 여성채용관에 참여키로 하면서 여성 취업 희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프라인 박람회와 더불어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온라인 채용박람회(www.dgjobfair.com)도 함께 열려 보다 많은 취업 기회와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울산노동지청은 오는 10월 7일 울산시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에서 ‘2008 부산·울산·경남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여성 취업 및 창업 페스티벌을 포함해 4일간 매일 다른 주제 아래 계층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채용면접행사 이외에 직업 선호도 검사, 메이크업 및 헤어 시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전시도 경력단절 주부들을 대상으로 재취업 지원에 나선다. ‘경력단절 주부 인턴사업’은 취업은 원하고 있으나 직업현장 적응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주부들을 위해 일정 기간 인턴근무를 거쳐 취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 20일까지 21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대전시 거주 취업 희망 여성으로 직업교육훈련 이수자와 기능자격증 소지자다. 3개월의 인턴 근무기간을 포함해 6개월 이상의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1일 6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업체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시에서 3개월간 월 45만원의 임금을 지급한다.

경북 김천과 부산 사상구에서는 이달부터 각각 여성취업센터와 인력개발센터가 운영된다.

경북 김천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여성취업지원센터는 취업 상담과 같은 여성 전문 커리어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 및 기타 일자리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한다.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는 사상구와 북구 지역 여성의 능력개발과 취업을 도와줄 전문 훈련기관. 요양보호사, 조리사, 항만관리사 등 여성에게 적합한 직업훈련 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기업체에 취업을 알선해 준다. 또, 자기계발을 위한 평생교육 및 사회교육 과정, 문화강좌 등도 마련된다. 교육·훈련 강의실, 컴퓨터실, 조리실, 어린이 놀이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여성정책연구소가 부산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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