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합과 소통, 통일의 가교… 여성의 역할 강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980년대 초반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설립된 대통령자문기구로서 범국민적 차원의 통일정책을 수립,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대식 사무처장은 강연회에서 현 정부의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 비전과 추진원칙 및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실용과 생산성에 바탕을 두고 원칙을 지키되 유연하게 접근하며 국민합의에 기반 해 투명하게 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6자회담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진행 중인 경제협력 사업은 더 내실화하고 새로운 경협사업은 북핵문제의 진전, 경제적 타당성, 재정부담 능력, 국민합의 등 네 가지 원칙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비핵개방 3000’의 실천을 통해 남북경제 공동체 형성을 실현하고 미래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국민참여시스템’을 구축해 인간 중심의 교류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사무처장은 “통일은 국민 모두의 염원이고 초당적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돼야 한다”며 “평화통일 시대에 여성이 올바른 국민통일의식 형성의 구심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현 정부의 통일정책과 대북정책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식 사무처장은 일본 교토 오타니 대학 문학박사로 동서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비서실 네트워크 팀장, 17대 대통령 인수위 사회교육문화 분과위원, 바른대학교육실천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