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인재양성 위해 교양교육 역점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교양교육을 강화할 것입니다.”

숙명여대 제17대 총장으로 선출된 한영실(51·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지난 10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양교육에 역점을 둘 것을 천명했다.

한 총장은 “숙명여대 특성화 사업인 리더십 교육과 연계해 인문학적 교양교육 과정을 내실 있게 개편하는 한편 교수의 연구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강화하고 단과대학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국제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금은 두렵지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계로 가슴이 벅차다”며 “100년 전통의 숙대 총장으로서 창학 정신을 계승하고 인재 양성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4년 동안 숙명여대를 이끌 한 총장은 이 대학에서 한국음식연구원장과 산학협력단장, 사무처장,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한편 14년 반 동안 재임한 이경숙 전임 총장은 이임사에서 “제 인생에서 숙명은 스승이자 자부심이며 삶 자체였다”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숙명 축복의 통로로 쓰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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