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종합 7위 주역 ‘또 하나의 금메달’
‘일하는 촌장’ 역할모델… 학교서 후진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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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종합 7위의 주역인 이에리사(54·사진) 태릉선수촌장이 지난 1일 선수촌장직을 사임했다. 이 전 촌장의 사임 소식이 알려지면서 올림픽 참가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데 공헌한 그의 여성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05년 3월 한국 최초의 여성 선수촌장으로 취임한 그는 3년 5개월간 눈에 보이는 각종 성과를 이뤄내며 ‘일하는 촌장’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선수의 입장에서 선수촌을 운영한 그는 낙후된 선수촌 시설 개선에 앞장선 것은 물론 연간 105일에 불과했던 훈련일수를 180일로 늘렸다.

윤종구 태릉선수촌 관리팀장은 “이 전 촌장은 추진력 있게 일을 많이 한 촌장으로 태릉선수촌에 잘 알려져 있다”며 “재임기간에 선수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예산 확보 등 눈에 띄게 태릉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선수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촌장과 선수들 간 벽을 허물었다. 수시로 선수들과 전화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카운슬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 장미란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은 기록이 갱신될 때마다 제일 먼저 이 전 촌장에게 문자를 보내 기쁨을 나눴다고 한다.

이은경 대한체육회 이사는 “이 전 촌장님은 선수들의 심리상태를 알고 각 선수들에게 필요한 말이나 행동을 정확하게 해주는 분”이라며 “장미란, 박성현 등 올림픽 스타들이 올림픽을 앞두고 기록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 전 총장께서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체육계에서도 이 전 촌장을 훌륭한 지도자 이전에 사명감이 충만한 체육인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인정 대한체육회 이사는 “금메달 제조기술도 좋았지만, 체육인으로서 철학을 가르친 훌륭한 체육계 지도자”라고 이 전 촌장을 평가했다. 이 전 촌장은 체육인은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스포츠 이외에 교양과목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여성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은 지도자이자 여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추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 전 촌장은 태릉선수촌장을 사임한 뒤 용인대로 돌아가 후진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그는 여성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선수 경험을 통해 현장을 잘 알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세심하게 감싸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종목마다 나도 일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수들의 입장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수들이 무슨 일이든 상의하고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촌장이 되기 위해 내가 먼저 문자나 전화를 자주하며 대화를 시도했다”며 리더십의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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