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전국 최초 다자녀 가정 우대 카드 제도 운영
가족사랑카드는 부산시가 지난 2006년 11월 전국 최초로 다자녀 가정 우대를 위해 실시한 제도. 세대원 모두의 인적사항이 기록되어 있으며 참여업체 이용 시 가족 전원에게 할인·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0년 이후의 출산으로 자녀가 3명 이상이 되는 가정이면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 발급받을 수 있으며, 현재 1만7580세대(세대원 9만820명)에 발급되었고 참여업체 수는 1220곳이다.
그러나 카드 발급의 불편함에 대한 호소가 그동안 계속되어 왔다. 거주지 동 자치센터 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발급기간이 평균 15일 정도 소요됐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시는 읍·면·동을 직접 방문·신청토록 규정하고 있는 카드신청 제도를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인터넷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하기로 한 것.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는 직접방문에 따른 불편이 해소되고, 발급 기간도 시에서 직접 발급함에 따라 15일에서 5일로 무려 열흘이나 단축되며 참여업체 현황 및 각종 출산장려 시책에 대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8월부터 시스템을 구축해 11월에 발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스템 구축이 되더라도 인터넷 미사용 가정을 위해 방문 신청도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며, 다자녀 가정에는 편리함과 신속성을, 업무 담당자에게는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