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여성 정치인 발굴 육성과 여성 인재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여성리더십센터’를 설치한다.

지난 4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민주당은 다음주쯤 열릴 예정인 당무위원회에서 구성·설치시기 등 구체적 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다.

여성리더십센터는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우리여성발전리더십센터’를 전신으로 하는 여성 정치인 인큐베이터 기능을 담당한다. 통합민주당 시절엔 ‘여성정치발전연구소’라는 명칭으로 중앙과 지방의 여성 정치인 교육과 인재 발굴 등의 역할과 기능을 담당해 왔다.

여성리더십센터는 민주당 내 기구인 전국여성위원회 산하 기구로 구성되며 업무지원은 여성노인청년국에서 맡는다.

소장, 부소장, 위원 등은 당무위원회 의결 이후 전국여성위원장의 추천으로 당대표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며, 이 경우 전국여성위원장을 소장으로 겸임해 임명할 수 있다. 현재 소장과 부소장 등 임원직에는 그동안 여성계에서 활동한 여성 관련 인사나 전직 여성의원 등이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이나 아직 구체적인 인물이 거론되지는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프로그램 마련과 예산 조직 등을 감안하면 시기는 9월쯤이 적당할 듯하다”며 “예산도 여성정치발전기금으로 확보돼 있어 기존 기구들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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